지난 5월 3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크레믈린 궁 대통령 집무실 부근 상공에서 2대의 드론이 16분의 간격을 두고 폭발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의 테러(젤렌스키는 부인), 러시아의 자작극, 제3세력의 테러 등 대략 세 가지의 추측이 나도는 가운데 한 가지 괴기스런 시나리오가 제기된 바 있었다.
우크라이나의 ‘췌스노’라는 대러시아 저항그룹은 지난 1월 16일 크레믈린을 연상케 하는 건물이 폭발로 인해 화염에 휩싸이는 대형 우표 패널을 만든 바 있었는데, 이게 마치 그 테러를 예고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다. 이 단체는 지금까지 러시아 본토 내지 2014년에 강탈한 우크라이나의 구 영토에 대한 갖가지 사건 사고를 상징하는 대형 패널을 제작하였으며 그때마다 테두리를 우표천공처럼 꾸며 우표수집가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곤 했었다.
5월 3일의 드론 사건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자 ‘췌스노’는 ‘우리는 또 다른 우표를 만들 것이다’라고 하면서 마치 다음 공격목표물을 예고하는 듯한 발언을 남기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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