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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독일 개르트너 옥션 결과
등록일 2023. 3. 7.
첨부파일 up20230307140333388.png
해외우취소식 vol.127
독일 개르트너 옥션 결과

독일 개르트너 옥션 결과

작년 10월 17-21일간 개최된 독일의 크리스토프 개르트너(Christoph Gärtner) 제54회 옥션의 결과가 나왔다. 중점은 아시아와 유럽으로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최근 뜸하던 일본에서 히트 품목이 등장한 것이었다. 1871년 일본 최초 데보리(手彫) 우표 4종 중 100문 액면 4매와 500문 액면 2매가 첨부된 실체봉투, 액면합계는 1400문이나 되는 희귀 자료로서 1975년에 등장했다가 무려 47년만에 다시 출품되었던 희대의 자료였다. 이번 옥션에서는 출품가가 12,000유로에서 시작했다가 최종 낙찰가는 70,000유로에 낙찰되었다고 한다. 일본의 데보리 우표는 인쇄판을 그야말로 손으로 일일이 만들어낸 원시적인 것으로서 전지 한 장에 나타난 거의 모든 우표들이 조금씩 다르다는 놀라운 존재인데 인쇄는 에칭동판을 사용한 요판의 일종이긴 하다. 전지구성은 8x5=40매. 실체에 붙은 우표의 정확한 식별은 어려우나 100문의 경우에는 1판보다 2판이 배로 비싼 반면, 500문의 경우에는 1판이 2판보다 3배 가량 비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현재 전 세계의 관심사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전쟁 관련 자료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의 콜렉션을 매각하였는데 개르트너는 이 수익금 중 1,100유로를 우크라이나 고아들에게 전달한다고 공표했다가 나중에는 5,000유로로 인상시켰다는 보도가 확인되고 있다. 그 가운데 화제가 되었던 것은 그 유명한 우크라이나의 대러시아 항전을 묘사한 1호 기념우표 2종 등이 첩부된 이탈리아행 등기실체로서 이는 독일인 게르하르트 프로인트(Gerhard Freund)가 우크라이나의 각 도시에서 의도적으로 체송케 한 봉투 중 하나인데 프로인트에게는 총 35유로의 경비가 소요되었으나 이제 이들 자료들은 각종 옥션에서 수백 유로에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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