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올해 2월 1일 보통우표에 바코드를 붙이는 방식을 통해 우편물 처리의 원활화를 꾀하는 결정을 발표한 바 있었다. 반대로 이제부터는 바코드가 없는 우표들은 더 이상 우편에 사용하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했다. 한데 이를 법제화하는 것이 너무 빨랐던 탓인지 기존 바코드없는 우표들의 재고가 너무 많을 것이라는 예측을 우려해 금년 11월 13일, 바코드없는 우표의 사용을 6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원래 내년 1월 31일 이후 바코드붙은 우표만을 사용토록 한다는 발표가 있었기에 6개월이라면 내년 7월 말까지는 바코드없는 우표를 사용해도 된다는 의미가 된다. 또한 영국우정은 기존의 바코드없는 우표들은 각급 우체국에서 바코드 우표들과 교환해 준다는 소위 ‘Swap Out’ 지침을 공표하면서 교환은 언제든지 가능하며 기본적으로 기한은 없다는 것을 밝힌 바 있다.
단 내년 7월 31일 이후에 이 조치를 위반할 경우 우편물 1통당 3.5파운드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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