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를 쓰는 알프스의 소국 리히텐슈타인은 9월 29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독특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는 중이다. 오스트리아 출생 우표도안가 요하네스 트로이어(Johannes Troyer : 1902-1969)가 제작한 우표의 원화, 원도, 기초 스케취 등을 집중 전시했던 것으로서 장소는 리히텐슈타인의 주립박물관.
전시회의 공식 제목은 엄청 길어 Das Liechtensteinische Landes Museum erinnert mit der Ausstellung «Johannes Troyer als Briefmarkengestalter» an das Briefmarkenschaffen des vor 120 Jahren in Österreich geborenen Johannes Troyer (1902–1969)라고 하는데 계기는 요하네스 트로이어의 탄생 120주년. 트로이어는 1938년부터 1949년까지 리히텐슈타인의 수도 파두쯔(Faduz)에 거주하면서 이 나라의 우표도안을 전문적으로 담당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동 전시회 기간 중인 올해 10월 7일에는 역시 파두쯔의 우정박물관에서 트로이어의 우표도안에 대한 강연회(Führung zur Ausstellung «Johannes Troyer als Briefmarkengestalter»)도 개최되었다고 한다 워낙 소국이라 .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참관했는지, 또는 동 강연회에 얼마나 참석했는지는 모르나 입장은 무료였으며 커피와 과자가 제공되는 오붓한 강연회가 개최되었던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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