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지난 10월, ‘국정우표수집의 달’을 기해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알려진 산들을 묘사한 우표 8종을 발행했다. 인쇄는 The Lowe-Martin Group사에 의한 평판다색 자체접착식 우표. 8종 우표를 모두 담은 소형쉬트도 준비되었다. 세계 최고봉이라 해서 단순한 높이 순위는 아니며 각 대륙과 개별 국가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산들을 나타냈다. 차례로 캐나다의 로간(5,959m), 유럽(코카사스/러시아연방)의 엘브루스(5,633m), 오세아니아(파푸아 뉴기니아)의 푼카크 쟈야(4,884m), 아시아(네팔)의 에베레스트(8,850m), 아프리카(케냐&탄자니아)의 킬리만쟈로(5,894m), 남극의 뷘손 마시프(4,897m), 남미(아르헨티나)의 아콘카구아(6,962m), 북미(미국)의 맥킨리(6,194m). 캐나다는 영어와 불어를 공용어로 쓰는 나라이므로 국명 표시는 당연히 2개 국어로 되어 있으며 해당 산을 최초로 정복한 연도까지 표기되어 있는 대단히 친절한 세트이다.
소형쉬트는 대단히 특이한 형태인데 메르카도르 도법에 의한 세계지도상에 각 산의 위치를 표기하고 8종의 우표가 360도 둥그런 원형으로 배열되어 있다. 스틱커 우표는 상단부분이 각 산의 봉우리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절단하기 전의 네모 난 부분의 오른쪽에는 각 산에 서식하는 동물들을 나타내고 있다. 2022년 올해는 유엔본부가 지정한 ‘국제 산악의 해’이다.
* 모든 이미지와 콘텐츠는 원작자 및 발행처에 저작권이 있으며, 무단 도용시 법적 제재 또는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