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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중 국교정상화 50주년
등록일 2022. 11. 10.
첨부파일 up20221110152647219.png
해외우취소식 vol.123
일중 국교정상화 50주년

일중 국교정상화 50주년
 

한국과 중국이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2022년은 일본과 중국이 국교를 정상화시킨 50주년이 되는 해와 일치하고 있다. 수교 30주년이 되던 2002년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으나 수교 40주년이 되던 2012년에는 일본이 센카쿠 열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을 확보하게 되면서 양국관계는 급속도로 냉각하게 되었다. 그러던 것이 신냉전으로 불리는 세계권력 재분할의 본격적인 각축전이 전개된 2022년은 50주년이라는 각별한 모멘텀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양국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일중 국교정상화 50주년

물론 이는 양국관계뿐만 아니라 미국을 위시한 서방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빚어진 서구세계와 전체주의적 구 공산권 국가들과의 세계적 대립의 체제변환 속에서 야기된 부산물의 하나였다. 9월 29일의 기념행사에는 양국 정상 키시다 총리와 시진핑 주석이 축전을 교환하기는 했으나 일본에서 개최된 기념행사는 순전히 민간차원에서만 추진되었으며 일본측 참석자는 키시다 총리가 아닌 하야시 외무장관 정도로 정돈되었다. 이전에 일본 총리가 북경을 방문해 거대한 축제를 벌이는 등의 소동이 벌어진 데 비하면 지극히 초라한 이벤트로 끝났다는 것을 숨길 수 없게 되었다. 현재의 국제정치적 상황을 보자면 이 정도의 행사가 치러진 것도 다행이라는 시각도 있다.

 
일중 국교정상화 50주년
 

일본은 쟈이안트 팬더를 그린 자체접착식 스틱커 우표 2종을 발행했다. 어지간히 아이디어가 없었다는 이야기. 일본과 중국은 이 동물을 묘사한 우표들을 지겹도록 자주 만들어 왔었다. 인쇄판식은 일본의 톳빤(凸版)인쇄회사에 의한 오프셋 6도색. 전지구성은 두 종의 우표가 서로 엇갈리게 배열된 5 x 2, 10매 우표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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