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요 몇년 전부터 까세가 든 초일봉피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면서 그간 가장 싸구려 취급을 받아오던 대상이 일거에 귀중품 대접을 받게 된 것은 주지하는 바와 같다. 이러한 추세와 비슷하게 최근 중국에 겁탈당한 일국양제의 홍콩 또한 비슷한 경향을 나타낸 데 이어 역시 최근에 쿠데타와 유혈사태로 물의를 빚고 있는 버마에서도 같은 현상이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1950년 이전 것들은 대부분 50-250미불 사이를 오간다고 하며 직접 체송된 것이건 미사용 형태의 것이건 가리지 않고 가격이 오른다고 하니 기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중 특히 비싸게 거래되는 것은 1938-1940 죠지 6세 보통우표의 FDC와 1940년에 페니블랙 세계 최초의 우표 발행 100주년 기념가쇄된 우표의 FDC가 난리가 아니라고 하며, 당시 영연방의 옴니버스 시리즈로 나왔던 1949년 UPU 기념 세트의 FDC 또한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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