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는 4월 30일 유엔본부 자체 우정당국 개설 70주년을 기해 탭이 붙은 10종 우표 배합 소형쉬트 1종을 발행했다. 디자인은 미국 출신의 Sergio Baradat. 유엔우정은 1951년 3월 28일 미국정부와 계약을 맺고 본부 내에서 독자적인 우표를 첩부한 우편물을 발송하는 체계를 갖추는데 합의한 후, 10월 24일 유엔데이를 기해 2종의 우표를 최초로 발행한 바 있었다. 이 우표들은 유엔본부 내에서도 사용가능하지만 간혹 본부 밖에서 미국우편물에 부쳐도 배송이 되는 경우가 확인되고 있다.
10종의 우표도안은 기존에 발행된 우표 10종의 이미지를 삽입한 ‘우표 속의 우표’로 그다지 창의적인 도안은 아니나 대신 탭에 붙은 흑백사진이 유엔우정의 역사를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좋은 기념물이 될 수는 있겠다 우표의 . 배열은 2x5로서 유엔 최초의 우표는 맨 처음이 아니고 중간위치의 우측에 등장한 것이 좀 이상하다. 우표 도안의 배열은 발행순이나 주제의 중요도도 아닌 그저 무작위로 편성한 듯한 느낌이다. 유엔은 스위스 쥬네브와 오스트리아 비엔나 사무국에서도 독자적인 우표를 발행하고 있으나 1951년 당시에는 뉴욕본부에서만 발행되었으므로 이번에 나온 기념우표에는 쥬네브와 비엔나는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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