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Paycheck 영화와 아인슈타인 우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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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3. 5. 3. |
첨부파일 | up20130503141922276.gif |
우표를 소재로 등장하는 영화가 몇 편 알려져 있는 가운데 금년에 인기를 끌고 있는 페이첵(Paycheck : 보수)이라는 영화에서 오랜만에 우표가 등장하였다. 하필이면 도안이 아인슈타인이어서 천문을 테마로 수집하고 있는 필자가 더더욱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컴퓨터 엔지니어인 주인공 마이클 제닝스가 어느 회사에 3년간 보수를 받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기계를 발명하게 되었고, 그 대신에 계약 조건상 기계 발명 기간이었던 과거 3년간의 모든 기억을 삭제 당한다. 그러나 의뢰하였던 회사는 마이클을 암살하려 하지만 기억을 삭제 당하기 전에 이미 자기 미래를 본 마이클은 암살을 피하기 위하여 REDDY협회에 20개의 물품을 우편으로 발송하여 사전 조치를 취해 놓았으며 그것들을 통해 하나 하나씩 문제의 발단을 추적하게 되는데 그 20개 물품 중 19개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밝혀 내었으나 나머지 한 개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디에 있는지 모르다가 편지 봉투에 첩부되어 있는 우표 5장 중 한 장이 어떤 메시지를 던져 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편요금이 우표 4장이면 충분한데 1장이 더 첩부되어 있었다는 것을 영화 전반부에서 REDDY협회 직원이 암시를 한다.) 결국 한 장의 우표 도안 중 아인슈타인 눈동자에 핵 전쟁으로 인한 세계의 종말이라는 미래의 기사가 담겨 있었다.(이것은 우취에서 말하는 비부다. - secret mark) '미래를 보는 기계는 우리를 파괴해버렸어요. 미래를 알고 있는 사람에게 미래는 없지요. 우리가 모든 걸 알게 되자 희망은 사라져 버렸어요.'라는 마이클의 대사처럼 미래 예측으로 인한 인류의 불행을 막기 위해 자기가 만든 기계를 파괴한다는 전형적인 허리우드식 SF 영화다. 이 실체봉피에 첩부되어 있는 우표는 미국에서 1979년 3월 4일에 발행한 것을 얼굴 방향을 정면으로 약간 변형시킨 것이다.우표를 등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비부라는 것을 응용할 정도라면 혹 이 영화의 극작가가 우표수집가는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아뭏든 문제의 핵심을 어떤 물품, 즉 편지봉투에 붙어 있는 우표에서 찾는 것이 40년전의 샤레이드 영화를 보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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