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이 회사를 관장하고 업무계약을 체결하였으나, 실질적으로는 고종을 위시한 황실 권력층이 산업진흥정책의 일환으로 근대화 노선을 추구하면서 설립한 회사였다. 그러나 회사운영 도중 자본·기술이 부족해 미국측의 도움을 받게 되었다. 이 회사의 모든 사업은 미국인 콜브란(Collbran)·보스트윅(Bostwick)과 맺은 도급계약으로 이루어졌다.
계약 체결 당시 회사 재산과 이권까지 도 담보로 하여 나중에 공사비 상환이 지연되자 소유권마저 박탈당하였다. 1904년 7월 한미합작회사가 되었으며, 1909년 콜브란이 일본 회사에 매도함으로써 회사는 완전히 소멸되었다. 주요 사업은 한성의 전차 ·전등의 시설과 운영이었는데, 1898년 착공하여 이듬해 5월에 개통한 남대문~홍릉 간의 전차노선의 부설사업이 그 일례이다.
이 노선은 1899년 12월에 개통된 종로~용산 간 전차노선에 연결되었다. 전등사업으로는 동대문발전소가 1898년 착공되어 1900년 완성되었는데, 총수 380여 등이었다. 1903년에는 전력 부족의 해결을 위해 마포에 제2발전소, 남대문에 변전소를 건설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성전기회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