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1961년 5·16군사정변으로 해산되었다가 같은 해 12월 12일 재건총회를 거쳐 다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1965년 6월 8일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세계향군연맹에 가입한 5월 8일을 ‘재향군인의 날’로 정하기로 의결하였으며, 1973년 3월 30일 ‘각종기념일등에관한규정’(대통령령 제6615호)을 제정공포하면서 기념일로 정해졌다. 이후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5월 8일 기념행사를 거행하였다가 2002년 어버이날과 겹친다는 이유로 기념일을 10월 8일로 변경하였다. “재향군인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국가 발전에 관련된 행사를 한다.”라고 규정되어 있는 이날은 재향군인회의 설립 목적인 회원의 권익향상과 국가발전, 사회공익 증진과 관련된 행사를 벌이는데, 특히 한국전쟁 희생자에 대한 추모를 비롯해 전후 세대들의 안보관과 국가관을 심어 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모범회원과 우수 단체들에게 포상을 실시하고, 창군(創軍) 및 참전 원로들을 위로하는 등 전국 625만(2000년 현재) 재향군인 회원을 대상으로 기념식을 거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