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결핵균 발견 100주년을 기념 하여 세계 항결핵 및 폐질환 연맹(International Union Against Tuberculosis and Lung Disease)은 3월 24일을 세계 결핵의 날(World TB Day)로 지정할 것을 제안하였고, 세계보건기구(WHO) 가 이를 받아들여 제정하였다. 세계 결핵의 날은 결핵으로 인한 질병부담과 결핵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노력을 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향후 관리대책에 대한 정치·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고 자원을 동원하는 기회로 활용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대한결핵협회 주관하에 1982년부터 2010년까지 ‘세계 결핵의 날’ 기념행사를 실시하였다. 2010년 결핵 예방과 퇴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촉구하고자 「결핵예방법」을 개정하고, ‘세계 결핵의 날’인 3월 24일을 ‘결핵 예방의 날’로 지정하여 2011년 제1회 결핵의 날 행사를 가졌다.
결핵 감염은 보통 호흡기를 통해 이루어진다. 결핵 환자의 기침, 재채기를 통해 결핵균이 주위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 감염되기도 한다. 결핵의 증상으로는 2주 이상의 기침, 체중감소, 발열, 수면 중 식은 땀 등이 있다.
결핵은 초기에는 눈에 띄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가벼운 감기로 여기고 감기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감기약을 먹은 후에도 기침, 가래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결핵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또 결핵환자와 가까이 지냈다면 감염이 될 가능성이 크다. 결핵환자와 접촉한 경우 30~50% 정도가 결핵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결핵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흔히 결핵은 폐에 오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결핵은 폐말고도 림프선, 척추, 뇌, 신장 등에서 발병할 수 있다. 특히 림프선 결핵에 감염되면 전신, 특히 목 위나 겨드랑이의 림프절이 커지면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척추 결핵은 허리통증, 결핵성 뇌막염은 두통과 구토, 의식 저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결핵 예방법
결핵은 호흡기를 통해 퍼지는 질병인만큼 스스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결핵이 의심되는 증세가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결핵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무엇보다 결핵이 과거의 질병이라는 인식을 벗고 결핵 위험에 대한 의식을 하는 것이 결핵을 예방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국가기록원(결핵예방의날)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