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민간항공조약(시카고조약)에 기초하여, 국제민간항공의 평화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1947년 4월에 발족된 국제연합(UN) 전문기구다. 비행의 안전 확보, 항공로나 공항 및 항공시설 발달의 촉진, 부당경쟁에 의한 경제적 손실의 방지 등 세계 항공업계의 정책과 질서를 총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구다. 1944년 12월 7일 시카고 국제민간항공회의에서 국제민간항공협약(시카고협약)이 서명되었으며, 이후 잠정적으로 운영되다가 1947년 4월 4일, 26개국이 동 협약을 비준함에 따라 정식 발족하였다. 사무국은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다. 공항시설 및 운영, 항공기, 승무원, 항로 및 항법, 기술과 환경 등 항공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의 국제표준화를 위해 활동하며, 전 세계에 걸쳐 항공 관련 매뉴얼과 권고 등이 하나의 지침으로 인식되고 있다. 주요 기관으로 사무국, 지역사무소, 총회, 이사회, 이사회의 보조기관인 항공항행위원회가 있고, 이사회의 하부기관으로 5개의 위원회가 있다. 총회는 3년마다 개최되며 시카고협약 가입 시 자동적으로 ICAO 회원국이 된다. 이사회는 3년 임기의 33개국 대표로 구성되어 있다. ICAO 이사국은 항공선진국으로 구성된 1그룹(10개국), 항공산업의 규모가 큰 2그룹(11개국), 지역대표성이 강한 3그룹(12개국) 등 모두 3개 그룹 33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1952년 12월에 정식가입 하였고 1953년 제7차 총회부터 대표단을 파견하였으며, 1993년에는 주몬트리올 총영사를 ICAO 상주대표로 임명하였다. 이후 2001년 10월에 열린 제33차 ICAO 총회에서 3그룹 이사국에 선출되었다. 우리나라는 1952년 12월 11일에 가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