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시인 바이런
런던의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머니 고향인 스코틀랜드 북동부의 항구도시 애버딘에서 자랐다. 1798년 어머니가 상속인으로 되어있었던 바이런남작의 죽음으로 작위를 물려받아 영주가 되었지만 이미 모든 재산을 탕진해 버린 그의 아버지 덕분에 항상 어려운 생활을 살아야했다. 케임브리지대학의 트리니티 칼리지를 거쳐 문단에 데뷔한 바이런은 1808년에 케임브리지를 떠나, 1811년까지 포르투갈, 스페인, 그리스 등을 여행하며 장편 서사시 '차일드 해럴드의 편력'을 썼고 귀국 후 런던에서 살았다. 사회에 대한 편견과 오만에 대해 불만을 품고 신랄한 비판을 남기고 긴 여행을 떠났던 그였지만 귀국 후 변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당시 상원위원으로 있었던 바이런은 산업혁명이 낳은 폐단에 대해 항의하는 열변을 토했다. 이를 계기로 명성을 얻은 그는 이후 천재시인으로 불리며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당시의 위선과 편견을 비웃고 욕하는, 영국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로서 평가받으며 러시아를 포함하는 유럽 제국의 문학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