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살아 있습니다_어버이날
♪낳으시고 기르시며 손등 야위신 내 어머니, 그 모든 슬픔 삼키시어 눈가엔 주름이네~~♪(Mother of Mine 번안가사 중)
어머니날(어버이날)은 본래, 1913년 미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필라델피아 교회에서 교인들에게 흰 카네이션을 하나씩 나누어준 데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진다.
그 후, 1914년 미국의 제28대 대통령 토머스 윌슨(Thomas Woodrow Wilson)이 5월의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하면서부터 정식 기념일이 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전해진 기념일이다.
어버이날 전해드리는 카네이션의 꽃말에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다. 생존해 계신 부모님께는 '열렬한 애정'을 뜻하는 붉은색 카네이션을, 부모님께서 이미 돌아가셨다면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살아 있습니다"라는 의미의 백색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 부모님을 향한 존경과 사랑을 전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우리나라는 범국민적 효(孝)사상 함양과 전통 가족제도의 계승 발전은 물론, 사회와 이웃에 모범이 되는 효행자, 전통 모범가정, 장한 어버이를 발굴해 포상·격려하기 위하여 1956년 국무회의에서 해마다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정해 17회까지 행한 뒤 1973년 3월 30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6615호)에서 어버이날로 개칭해 현재까지 기념식과 기념행사를 거행해 오고 있다.
몽당연필을 손에 쥔 채, “어버이 은혜에 감사 합니다”라는 글귀를 꾹꾹 눌러쓴 색종이 카네이션을 만들었던 어린시절은 누구에게나 있지 않을까? 바쁜 일상에서 잊고 지내왔던 우리의 부모님께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안부전화 한 통 드리는 봄날이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