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12일
프랑스의 풍경화가, 부댕 출생
야외에서 자연을 직접 관찰하며 그림그리기를 즐겨했던 부댕(Eugene Boudin, 1824.7.12~1898)은 주로 북프랑스의 노르망디나 브르타뉴지방, 네덜란드의 해변을 테마로 빛나는 외광(外光)을 신선한 색채감으로 표현한 풍경화를 많이 남겼다.
세심한 관찰을 기초로 한 그의 그림은 날씨와 햇빛, 하루 중의 특정한 시간을 나타내는 요소들을 상세히 묘사한 것으로서 19세기 인상주의의 태동을 암시하고 있다.
밀레, 쿠르베, 코로 등과 교류하며 화가의 길로 들어선 부댕의 특색 있는 화풍은 후대 인상파 화가들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인상파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부댕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화가 중 한사람인 모네는 훗날 "내가 한사람의 화가가 되었다면 그것은 모두 외젠 부댕의 덕분이다."라는 말로 그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을 표하였다.
프랑스의 세균학자 칼메트
루이 파스퇴르의 제자였던 칼메트(Albert Calmette, 1863.7.12~1933)는 파리대학과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의학을 수학하고 1890년 보건위생 담당으로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일을 시작하였다.
1891년 인도차이나의 사이공에 파스퇴르 연구소를 설립하고 뱀 독(毒)에 대한 방어 혈청을 발견하였고 1896년 프랑스로 돌아와 릴에 파스퇴르 연구소를 설립해 소장이 되었다.
파스퇴르 연구소에 재직하면서 칼메트는 페스트를 박멸하였으며, 북프랑스 지방 탄광에 만연하였던 구충증의 예방과 더불어 C.게랭과 함께 BCG를 발견하여 결핵에 대한 예방접종법을 확립하여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였다.
그가 발견한 무독성 균주에 의한 결핵예방법은 오늘날 까지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인간의 본질을 화폭에 그려낸, 이탈리아 화가 모딜리아니
대담한 윤곽선을 특징으로 비대칭 구도와 길쭉하게 잡아 늘여 단순화된 형태로 표현한 인물화는 보는 이로 하여금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
에콜 드 파리의 뛰어난 작가로서 평가받는 모딜리아니(Amedeo Modigliani, 1884.7.12~1920)는 시인적 자질이 풍부한 감성적인 화가로서 섬세하고 우아한 표현을 통해 이탈리아적 개성을 마음껏 보여주었다.
르네상스 시대 시에나 유파의 그림을 통해 자신만의 미술세계를 구축한 모딜리아니는 파리에 머물며 세잔, 피카소 등의 영향을 받아 독창적인 작풍(作風)을 수립하였다.
자신의 작품 속에 애수와 관능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 탁월한 제주를 지녔던 모딜리아니는 탁월한 데생력을 바탕으로 특색 있고 표현력이 풍부한 초상화와 누드화들을 많이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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