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민간항공기구 가입

국제민간항공 기구는 1944년 12월 7일 미국 시카고에서 전 세계 55개국 대표가 참석한 국제 민간항공회의에서 기구의 설립이 결정되었다. 그후 국제연합과의 협정이 이루어져 국제연합 산하기관중의 하나로 1947년 4월 4일에 정식으로 발족하였다. 동기구의 설립목적은 국제 민간항공의 안전하고 질서정연한 발전과 기회균등주의를 토대로 한 국제 항공 수송업무의 건전하고 경제적인 운영을 도모하는데 있다. 우리나라는 1952년 12월 11일 본 기구의 회원국으로 기입한 후 전 세계 다른 회원국과 협력하면서 국제 항공 수송문제를 다루는데 참여해오고 있다. 우리나라항공회사의 규모는 기구 가입 당시는 보잘것 없었지만 전반적인 경제성장을 배경으로 세계 민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성장을 거듭하여 아시아 2위의 항공사로 부상하여 국제 경쟁대열에서 선진 항공사와 어깨를 겨루며 세계의 하늘을 누비고 있다. [상세정보보기]

프랑스의 작곡가 베를리오즈

프랑스 남부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난 베를리오즈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의학을 전공하였다. 그러나 곧 성격에 맞지 않는 의학을 그만두고 파리에서 음악가의 길을 택하게 되었다. 음악원에 입학하여 오페라와 작곡을 배운 베를리오즈는 낭만주의에 강한 매력을 느꼈으며 주로 뒤마나 위고 등과 교류하였다. 베를리오즈는 선천적으로 로맨틱하고 감수성이 강한 인물이었다. 이러한 천성은 1830년에 로마대상을 수상한 작품 ‘환상교향곡’에 잘 나타나 있는데 이 작품은 세익스피어 극단의 한 여배우를 짝사랑한 경험에 의해 작곡된 것이다. 연이은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며 국외로 연주여행을 다녔던 베를리오즈는, 1854년 오라토리오 ‘그리스도의 어린 시절’의 성공과 1856년 아카데미회원으로 선출됨으로써 비로소 파리에서 안정된 기반을 잡게 되었다. 프랑스의 유일한 교향곡 작곡가였던 베를리오즈는 곡의 내용을 설명, 암시하는 표제(標題)로써 구체적 또는 추상적인 대상을 묘사하려는 표제음악이라는 새로운 스타일의 창시와 더불어 그가 확립한 획기적인 관현악법은 많은 작곡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음악과 더불어 뛰어난 문장가로서의 자질을 보여주는 기록인 ‘회상록’은 베를리오즈를 음악사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곡가중의 한사람으로서 남게 하고 있다.

세균학자 코흐

괴팅겐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한 코흐는 1866년 졸업 후 라크비츠에서 개업하였다. 기초의학 분야에 많은 관심을 두었던 그는 특히 세균에 관한 다양한 연구방법을 개발하였다. 고정배양기, 염색법, 현미경 사진촬영법등을 창시한 코흐는 전염병 예방에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1882년 결핵원인균을 발견한 코흐는 1885년 베를린대학 위생학 교수로 있으면서 콜레라균의 발견과 더불어 결핵 치료약을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1890년 결핵 치료약 투베르쿨린을 만들었고, 이 업적으로 1891년 설립된 베를린의 전염병 연구소의 초대 소장을 지냈다. 1907년 체체파리(tsetse flies/Glossiniidae)에 의해 매개되는 병인 수면병에 대한 치료법을 발표하였으며 1905년 결핵균을 발견한 공로로 노벨생리 의학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