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23일
세계기상기구(WMO) 발족
1950년 UN 전문기구인 WMO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 세계기상기구)가 설립되었다.
어느 한 지역의 날씨를 예보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과 인근 지역의 날씨에 대한 자료들이 동시에 관측되어야 하며, 또한 이 자료들을 일기예보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국제 교류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1873년 9월 비엔나에서 제1차 국제기상기구 총회가 개최되면서 비정부간 기구인 IMO(국제기상기구 : International Meteorological Organization)가 탄생하였다.
이후 국제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1950년 WMO로 재탄생하였으며, WMO협약이 발효된 3월 23일을 세계기상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WMO는 날씨 예측, 대기오염 연구, 기후변화 관련 활동, 오존층 파괴 연구, 태풍 예보 등 전 세계 기후관련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궁극적으로 인명과 재산의 안전, 국가의 사회 경제발전 그리고 환경보호에 공헌하고 있다.
현재 WMO 회원국으로 185개국이 가입되어 있으며, 우리나라는 1956년 68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하여 WMO가 주관하는 각종 사업에 적극 참여해 오고 있다.
'일본 영화의 천황' 구로사와 아키라
영화를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구로사와 아키라(黑澤明, 1910.3.23~1998)’감독, 라쇼몬, 7인의 사무라이, 가게무샤 등을 만들어 일본영화를 일약 국제무대로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일본의 시대극을 독특한 현대적 감각으로 각색한 라쇼몬(羅生門 1950년)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며 세계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그는 완벽한 연출과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역동적인 화면구성과 순수한 휴머니즘을 담은 영화를 남겼다.
비평가의 극찬을 받은 구로사와 아키라감독의 인기비결은 다양한 소재의 발굴과 더불어 섬세한 감각과 철학적이고 화려한 시각적 구성을 담고 있는 일본 예술의 요소들에 서구적인 감각과 효과를 극적으로 독특하게 결합하고 있는 그만의 독창적인 영상세계를 구축함에 있었다.
이런 요소들이 결합되어 아키라감독은 ‘일본영화의 천황’으로 불리며 많은 영화감독들의 스승으로서,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의 영원한 동반자로서 세계영화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세계선수권서 쇼트트랙 금메달 신기록
111.12m의 실내 아이스링크 트랙에서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펼쳐지는 폭발적인 순간 스퍼트에 박진감 넘치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동계경기의 꽃 쇼트트랙.
2004년 우리나라는 뛰어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쇼트트랙 세계최강임을 전 세계에 알렸다.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끝난 2004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12종목 가운데 무려 11개 종목을 휩쓸며 3년 연속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남녀 1,000m와 3,000m, 계주, 남녀 개인종합 1위를 모두 차지한 우리나라는 2002년 세웠던 역대 최고 성적(금8,은7,동1)을 뛰어 넘으며 금매달 1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의 신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한 쇼트트랙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강력한 순발력과 테크닉이 요구되는 쇼트트랙은 1988년 제15회 동계 올림픽경기대회 시범종목을 시작으로 1992년 제16회 대회에서 정식 경기종목이 되었으며 우리나라는 첫 시범경기에서 이준호가 3,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전통적인 쇼트트랙 강국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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