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20일
세계 최고, 초호화열차 ‘오리엔트 특급’ 마지막 운행
수많은 작가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호화로움과 안락함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했던 오리엔트익스프레스는 1977년 수십 년 동안 승객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한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정상운행을 마감했다.
벨기에의 사업가 조르주 나겔마케르에 의해 개발되어 1883년 파리에서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까지 유럽 최초의 대륙횡단 특급열차로 운행을 시작한 오리엔트익스프레스는 두 번의 큰 전쟁동안 잠시 운행이 중단 되었지만 80년 동안 세계최고급 열차로 유럽인들의 사랑을 받아왔었다.
‘유럽 초특급 국제침대 열차회사'에서 제공한 열차는 동양의 양탄자, 벨벳 휘장, 마호가니로 된 천장널, 스페인제 안락의자로 치장한 침대차, 숙녀용 객실, 고급요리를 제공 하는 식당차, 그리고 흡연실 등을 갖추고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왕족을 포함한 유럽 사회의 상류층이 자주 이용하는 고급 열차였다.
애거사 크리스티의 소설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Murder on the Orient Express, 1934)’의 무대가 되어 우리에게 더욱 잘 알려진 이 열차는 1982년 5월 미국인 실업가에 의해 관광 상품으로서 새롭게 부활하여 오늘날까지 호화 열차의 대명사로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여성최초, 대서양 논스톱 횡단비행 성공(레이디 린디)
'레이디 린디', 대서양을 단독 비행한 최초의 여성인 미국의 여류 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Amelia Earhart 1897.7.24 - 1937)에게 붙여진 또 하나의 이름이다.
1927년 린드버그가 대서양을 횡단한지 정확히 5년이 지난 1932년 5월 20일 그녀는 캐나다를 출발하여 15시간동안 비행, 21일 영국의 런던 근교에 착륙하였다.
여성최초의 대서양 횡단이라는 기록과 함께 비행속도 신기록을 수립하였고 이 성공으로 의회로부터 공군 수훈 십자훈장, 프랑스로부터 레지옹 도뇌르 훈장 을 비롯하여 미국 국립 지리학회로부터 금장메달을 받으며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가장 위험한 비행이라 불리는 하와이와 캘리포니아 간 단독횡단 비행을 최초로 성공시켰고 1937년부터 세계 일주 비행길에 올랐다.
동료인 ‘프레드 누넌'과 함께 쌍발기를 이용 세계일주에 나선 그녀는 중국을 거쳐 뉴기니에 도착 7월 2일 다음 목적지로 비행하던 중 태평양 상공에서 실종되었다.
파리에서 ‘미터법 국제조약’ 체결
과학, 산업 및 상업분야의 모든 계측(計測)을 위한 가장 논리적인 계량단위인 미터법은 17세기 중엽 프랑스의 도량형통일운동을 시초로 18세기 말엽에 이르러 영국을 제외한 유럽 여러 나라의 학자들이 공동 조사하여 만든 것이다.
이 미터법이 공식적으로 사용된 것은 1795년에 프랑스가 미터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후부터이며, 1875년 5월 20일에 프랑스 등 16개국이 미터법국제조약에 서명하므로 써 세계적인 도량형 단위가 된 것이다.
당시까지는 종래 다원적인 계량단위 즉 미터법, 척관법, 야드, 파운드법 등을 나라마다 혼용함으로써 시간과 노력과 재화를 허비하여 왔으나 '미터법 조약' 조인으로 인하여 그동안 산제하였던 유형무형의 여러 가지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표준이 마련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4년 1월 1일부터 계량법에 의거하여 모든 계량업무에는 미터단위계를 사용하도록 법제화하고 도량형의 통일을 기하므로 국민경제발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미터법에는 길이(m), 질량(㎏), 시간(s), 전류(A), 온도(K), 물질의 양(mol), 광도(cd)등 7개의 기본단위와 평면각(rad) 및 입체각(rs)등 2개의 예비단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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