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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방방곡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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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관광통신날짜도장 정비, 이대로 좋은가?
등록일 2015. 10. 21.
첨부파일 up2015102109082537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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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에 발생한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건으로 수학여행이 취소되고 단체여행도 자제하고 있다. 세월호 사건으로 수학여행의 필요성에 대하여 많은 논란이 있지만 오래전에 수학여행을 다녀온 성인들은 좋은 추억이 많을 것이다. 수학여행 코스로 자주 다니는 관광지는 거의 관광 날짜도장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교통이 좋지 않았던 1980년대 이전에는 주로 야간열차를 타고 무박 2일로 여행하거나 버스를 타고 1박 2일 코스로 캠핑하러 다니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었다. 자동차가 대중화되면서 주말이나 연휴가 되면 드라이브하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오늘 어디 가서 뭘 먹을까?", "이번 주에는 어디로 가지?", "이번 연휴에는 새로 갈만한 데 없을까?", "올해 휴가는 어디로 갈까?" 매번 고민하는 숙제다. 관광 날짜도장을 수집하면 이런 숙제는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전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관광 날짜도장을 수집하다 보면 유명한 관광지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관광 날짜도장이 355종(남극과 북극 관광 날짜도장 제외)이므로 이곳만 찾아다녀도 수년은 걸릴 것이다.

필자의 취미는 드라이브와 관광 날짜도장 수집이다. 자동차를 타고 음악을 들으면서 전국 각지의 관광 날짜도장 소재지를 찾아 유람하면서 사진도 찍고 맛있는 것을 먹는 즐거움에 취해 살고 있다. "이번에는 어디로 갈까?"하는 숙제는 먼저 동서남북 방향을 설정하고 그다음에는 시·도를 결정한 다음 그 지역 중 관광 날짜도장을 사용하고 있는 시·군 지역을 1~3군데 선택하면 해결된다.

서울에 살고 있기 때문에 주말에 자동차로 서울을 빠져나가고 들어 올 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지만, 항상 그러하려니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당일 여행의 경우 경인 지역을 주로 선택하고, 1박 2일 여행의 경우 강원도, 충청도, 전북, 경북 등 중부 지역을 선택하며, 2박 3일 이상 여행의 경우 부산, 경남, 전남 등 남해안 지역을 주로 선택한다. 가끔 싱싱한 회가 생각나면 당일치기로 동해안을 다녀오기도 한다. 이런 방법으로 여행한 결과 현재 전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관광 날짜도장 소재 중 85% 정도는 답사한 것 같다. 거주 지역에 따라 당일, 1박 2일, 2박 3일 등 여행 일정을 고려하여 여행 코스를 정하면 된다.

경인 지역에 계신 분들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을 찾아 답사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관광 날짜도장으로 소개된 조선왕릉은 구리 동구릉, 김포 장릉, 고양 서오릉, 영월 장릉, 남양주(진접) 광릉, 남양주(진건) 사릉, 남양주(금곡) 홍·유릉 등 7곳이다. 그 외에도 서울 태·강릉, 고양 서삼릉, 파주 삼릉도 한 번 가볼 만하다.

최근에 다녀온 여행지로는 춘천 소양강댐과 청평사, 홍천 수타사, 괴산 산막이옛길, 포천 산정호수와 아트밸리, 철원 고석정과 삼부연폭포, 동해 추암촛대바위, 인천 소래포구, 강화도, 전북 새만금방조제, 태안 만리포해수욕장과 꽃지해수욕장 등이 있다.

6월초 연휴를 맞이하여 관광 날짜도장 소재를 따라 2박 3일 동안 관광 날짜도장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이번 여행의 주요 목적지는 순천 지역이었다. 순천 지역 중 송광사와 낙안읍성은 작년에 두 번째 방문했기에 이곳은 제외하고 오래전에 다녀왔던 선암사를 비롯하여 순천만 자연생태공원과 순천만 정원을 가기로 정했다. 서울에서 순천으로 가면서 들를 곳을 생각하다가 전북 지역의 관광 날짜도장 소재 중 답사하지 못한 진안 운일암반일암(대불바위), 장수 논개 생가, 임실 사선대, 순창 귀래정과 전통고추장마을을 둘러보기로 했다(그림 1).

아침을 먹고 서울에서 출발하여 중부고속도로와 대전-통영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금산IC를 빠져 나와 국도를 타고 진안에 있는 운일암반일암 전망대(도덕정)에 도착하여 대불바위 주변을 30분 정도 구경하였다. 국도와 익산-포항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장수IC로 나와 논개생가를 들려 2시간 정도 구경하였다. 국도를 이용하여 임실 사선대 관광지를 들러 1시간 정도 탐방한 후 순천-완주고속도로와 88올림픽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순창IC로 나와 귀래정과 순창전통고추장마을을 구경한 후 순창에서 숙소를 잡고 1박을 하였다.

2일째 아침에 강천산 군립공원을 방문하여 2시간 정도 산림욕을 즐겼다. 국도와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승주IC로 나와 선암사 승선교를 거처 사찰을 2시간 정도 탐사하였다. 순천 시내로 들어가 순천드라마촬영장을 둘러보고 나오니 오후 3시가 좀 넘었다. 예정보다 빨리 진행되어 여수 향일암 일정을 추가하였다. 오래 전에 가족들과 향일암에 갔다가 안개가 너무 심하여

올라가는 것을 포기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날씨가 흐렸지만 덥지 않아 구경하기 좋았다. 여수 돌산대교 인근에 있는 횟집에서 저녁을 먹은 후 오동도 입구에서 숙박하였다.

3일째 아침에 오동도를 1시간 정도 산책하고 순천으로 향했다. 순천만정원(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장소)을 도착하여 2시간 정도 둘러보고 정원역에서 소형 무인궤도 열차인 스카이큐브를 타고 문학관역까지 간 다음 순천문학관을 거쳐 순천만자연생태공원에 도착하였다. 순천만 갈대밭을 한 바퀴 돌면서 자연을 만끽하였다. 순천만정원으로 돌아와 자동차를 몰고 서울로 올라와서 2박 3일간의 관광 날짜도장 소재 탐방 드라이브를 무사히 마쳤다(그림 1).

관광 날짜도장 소재지에서 찍은 사진은 관광인동호회 홈페이지(http://cafe.naver. com/tourpostmark)에 하루에 한 곳씩 올리고 있으며, 관광 날짜도장 소인에 사용되는 고객맞춤형엽서나 나만의 우표를 만들 수 있도록 사진을 제공하고 있다. 올린 사진을 보면 관광 날짜도장 속의 인영과 실제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사진을 올리면서 장수 논개석상 관광 날짜도장(사용기간 : 2006. 12. 12~현재)과 관광지의 실물이 다른 것을 발견하였다.

실물은 인영과 완전히 다른 논개동상이었다(그림 3). 찍어온 사진을 자세히 관찰한 결과 논개 표준영정을 바탕으로 2012년 9월에 논개동상을 제작하여 교체한 것을 알 수 있었다. 관광 날짜도장이 정비될 때 논개석상에서 논개동상으로 변경되어야 할 것 같다.

필자는 주로 우체국이 영업하지 않는 주말에 관광 날짜도장 소재를 찾아 여행을 다니므로 관광 날짜도장을 소인할 기회가 많지 않다. 간혹 휴가를 내어 여행할 때 관광 날짜도장을 사용하는 우체국이 보이면 잠시 들러 관광 날짜도장을 소인하기도 한다. 관광 날짜도장의 소재를 찾아 여행하면서 관광 날짜도장을 소인하면 금상첨화이지만 평일에 자주 다닐 수 없어 퇴직 이후로 미뤄야 할 것 같다.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분이나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분에게 여행과 우취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일거양득의 취미인 관광 날짜도장 수집을 적극 권장한다.


[ 월간 우표 2014년 7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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