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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혹등고래의 버블 사냥
등록일 2023. 5. 31.
첨부파일 up20230602143259002.jpg
우표수집정보-124.혹등고래의 버블 사냥
 
 

    혹등고래의 꼬리는 커다란 사이즈 때문에 거대한 날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혹등고래가 수면 밖으로 뛰어나올 때 보이는 등지느러미가 마치 혹 같다 해서 혹등고래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등 또는 위쪽이라고 불리는 부위는 일반적으로 검은색을 띄고 있으며 복부 또는 아래쪽은 검은색과 흰색을 띄고 있다. 고래는 육지에 사는 포유류와 똑같이 콧구멍을 가지고 있어 수면 위로 올라와 숨을 쉰다. 몸체는 두꺼운 지방층으로 바다 속에서 체온을 유지한다. 입 주위에 있는 체모는 개나 고양이의 수염과 비슷한 감각모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혹등고래는 지느러미의 머리와 앞 가장자리에 돌기나 작은 혹을 가지고 있다. 꼬리지느러미는 꼬리 끝이 들쭉날쭉하다. 머리의 작은 혹은 밑 부분이 5~10cm 뾰족하다. 그들은 대부분 중앙이 비어 있으며 피부에서 연약한 모발이 하나 이상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신경이 풍부하며 감각 기능도 있다. 입 안에는 아래 위 양쪽으로 각각 270 가닥에서 400가닥에 이르는 어두운 색상의 고래수염이 나있다. 수염의 길이는 45-90cm가량으로 길다.

 
  

    혹등고래는 성체의 몸길이는 평균 16미터 정도로 우등버스보다 더 길다. 무게는 최대 40톤에 달한다. 그러한 육중한 몸으로 어떻게 물속에서 방향을 바꿀 때 놀라울 정도로 민첩하고 날렵하게 움직일 수 있을까? 그 비결은 가슴지느러미의 앞쪽 가장자리에는 유난히 큰 돌기들에 있다. 혹등고래가 헤엄을 칠 때 돌기를 지나가는 물이 부서지면서 흐름을 만들어 소용돌이를 발생시키고 덕분에 혹등고래를 떠받치는 양력은 더욱 강해져서, 가슴지느러미를 직각에 가깝게 기울여도 몸이 가라앉지 않는다. 또 돌기들은 물의 저항을 줄이는 역할도 한다. 지느러미가 몸길이의 거의 3분의 1이나 되는 혹등고래에게 물의 저항을 줄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가슴지느러미의 앞쪽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다. 등지느러미는 작고 훨씬 뒤쪽에 있으며, 목과 가슴에는 몸의 축과 평행하게 약 20개의 홈이 있다. 혹등고래는 아래턱에서 배꼽까지 홈이 있고 양쪽에 최대 400개에 이르는 수염 층이 존재한다. 유체역학에서 공기가 물체의 표면을 따라 흐르지 못하고 어져 나가는 현상을 유동박리 현상이라고 하는데 혹등고래에게 지느러미의 다양한 유연성과 돌기로 인하여 저항이 훨씬 줄어들고 소음마저 적어진다. 그래서 생체역학자들은 더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배의 키, 수력 터빈, 풍력 터빈, 헬리콥터의 회전 날개를 만드는 데 이러한 혹등고래의 지느러미 원리를 활용하고 있다.

  
 
  

    혹등고래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북극과 남극을 오가며 수천 km를 종단한다. 여름에는 극지방의 해양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겨울에는 번식지인 열대나 아열대의 바다로 이동해서 포육 활동을 한다. 혹등고래는 크기에 걸맞은 굉장한 대식가로 하루 먹이의 양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체중의 4% 정도의 양이라고 한다. 그러면 약 1,300kg에 달하는 음식을 섭취하는데, 혹등고래가 일일이 먹이를 찾아다닐 수는 없기에 입을 벌려 그물을 만들고 물고기를 담은 입을 닫고 한 번에 삼켜버리는 방법으로 먹이를 섭취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공기방울 그물을 만들어 사냥을 하는 새로운 형태가 관찰됐다. 물고기 떼의 아래에서 공기 방울을 내뿜으며 원형을 그리며 돌다가 원형의 크기를 점점 줄여간다. 물고기는 사방에서 공기 방울 망에 막혀 당황하게 되고 아래에선 혹등고래가 덮쳐 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물고기 떼들은 무조건 위로 도망가다가 공기방울 그물에 갇히게 된다. 그 결과 엄청난 양의 물고기 떼가 수면에서 파닥거릴 때 혹등고래가 이들을 한입에 삼키는 방법으로 사냥을 하는 것이다.

 
  

    혹등고래의 가장 큰 특징은 자면서 수영을 계속한다는 것이다. 잠들면서도 익사하지 않고 수영을 계속하는 것은 우뇌와 좌뇌를 동시에 수면 상태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뇌가 교대로 쉬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혹등고래 무리의 의사소통은 초음파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수컷 혹등고래는 겨울의 번식기 기간 동안 복잡한 노래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이 노래 소리는 약 10킬로미터의 범위까지 닿을 수 있다. 최대 30분 넘는 시간동안 노래를 하기도 한다. 혹등고래는 대체적으로 소규모의 자유로운 무리를 이루며 살아가지만 먹이를 집중 적으러 섭취하는 기간과 암컷을 놓고 경쟁하는 기간에는 비교적 큰 무리를 형성한다. 다른 고래류의 종들과 상호 작용할 수 있으며 다른 종들에 비해서 수면에서 매우 활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기도한데 주로 꼬리로 수면을 내려치는 행위나 공중돌기와 같은 행동을 한다. 이것은 놀이나 의사소통을 비롯해 기생충 제거 또는 감정의 표현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그리고 혹등고래의 모성애는 대단해서 새끼에게 젖을 물려 키우는 동안 어미는 거의 먹지 못한다. 새끼의 몸이 커질수록 어미는 살이 점점 빠진다. 또 어미는 새끼에게 생존방법을 열심히 가르친다. 물 위로 솟구치는 법, 꼬리로 수면을 치는 법과 함께 노래까지도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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