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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무도 눈과 입이 있다.
등록일 2015. 10. 6.
첨부파일 up20151006180911933.jpg
나무도 눈과 입이 있다

화분을 흙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여 거꾸로 매달아 놓으면 어떤 현상이 될까. 뿌리는 아래쪽으로 뻗고, 줄기는 위로 올라간다. 그 이 유는 나무는 눈이 없는데도 어디가 위고, 어디가 아래인지 ? 뿌리는 흙이 언제나 아래에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줄기는 햇빛이 언제나 위에서 내리쬐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무는 흙과 햇빛이 있는 곳을 기억하는 유전자가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식물의 줄기는 언제나 햇빛이 있는 곳을 향해 위로 올라간다. 키 큰 나무들 틈에서 자라는 키 작은 나무와 풀들도 햇빛을 쬐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 가 햇빛을 보지 못하면 죽거나(양수) 잘 자라지 못한다(음수). 다른 나무를 기둥삼아 칭칭 감고 올라가는 덩굴식물과 키 큰 식물에 붙어사는 기생식물 등 사는 방법이 다양하다.

뿌리가 물을 빨아들여 줄기로 올라가 나무의 몸을 청소하고 세포를 살지 우고, 잎에서 양분을 만드는 것을 도와준다. 그리고 물은 잎 뒷면에 있는 기공으로 빠져 나와 공기 속으로 날아가는 것을 증산 작용이라고 한다. 이른 새벽에 나뭇잎에 이슬이 맺혀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밤 동안 나무가 토해낸 물이 수증기가 되어 날아가지 못하고 이슬이 되어 잎에 송글송글 맺혀 있다. 그래서 나무에게 입은 뿌리이다.한여름에 숲에 들어가면 시원한 이유는 해가 떠서 따뜻해지면 잎에서 물이 점점 많이 빠져 나와 공기 속으로 날아가도 건조 하고 무더운 여름날에는 물이 더 많이 증발하니까 미세한 물 분자가 숲속에 가득하여 시원하다. 여름 한낮에 싱싱한 나무 한 그루는 한 시간 동안 생수병 30개만큼 증산작용 즉 땀을 흘린다. 그리고 뿌리는 물을 보충하기 위해 쉴 새 없이 땅 속에서 물을 빨아올리는 작용을 한다. 그런데 땅 속에 물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 뿌리에서 물이 올라오지 않아도 잎에서는 끊임없이 물이 날아간다. 뿌리에 서 올라오는 물이 없으면 다른 물을 찾아 식물은 잎 속이나 줄기 속에서, 몸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물을 짜낸다. 태양이 쨍쨍 내리쬐 고, 비가 오래 오지 않고, 흙 속의 물도 다 마르면 식물은 자기 몸 구석구석에서 물을 짜고 짜내다가 마침내 말라 죽는다. 어떤 날 증산 작용이 더 잘 될까 공기 속에 수분이 적을수록, 햇빛이 쨍쨍 내리쬐고 기온이 높을수록 물이 증발하기 쉽다. 바람이 불 때는 잎 에서 나온 수증기가 빨리 공기 속으로 날아가서 물이 더 잘 증발한다.


우리는 식물들이 서로 반응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러한 반응의 상호작용이 얼마나 미묘하고 정교한지는 단지 오늘날 비로소 깨닫고 있는 중이다. 식물은 계속해서 때로는 공감적으로 때로는 이기적으로 서로간의 화학적 소리를 엿듣고 있 다. 스칸디나비안 진달래와 같은 어떤 식물은 필요한 자원을 공유함으로서 자기의 이웃을 돕는다. 식물은 잎뿐 아니라 뿌리를 통해서 도 화학물질을 분비해 다른 식물과 곤충에게 신호를 보낸다. 그런데 단지 뿌리가 아닌 곰팡이의 균사를 통신망으로 활용한다는 사실 이 최근 밝혀졌다. 곰팡이와 식물의 공생은 매우 널리 퍼져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식물 뿌리와 곰팡이의 균사가 땅속에서 얽혀 균근을 이루는 것이다. 곰팡이는 유기물을 분해한 영양분을 제공하고 질병과 기생충도 막아준다. 식물은 곰팡이에게 광합성으로 만든 탄수화물로 보답한다. 영국 과학자들은 실험을 통해 균근이 영양분뿐 아니라 경고 신호를 전달하는 통로 구실도 한다는 사실을 밝혔 다. 진딧물의 공격을 받은 식물의 신호물질이 균근을 통해 이웃 식물에 전달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잎에서 양분을 만들고 뿌리에서 물을 빨아올리면, 양분과 물은 줄기를 지나간다. 줄기 속에는 물이 지나가는 길과 양분이 지나가는 길은 다르다. 물이 지나가는 길을 물관이라 부르고. 양분이 지나가는 길을 체관이라고 부른다. 뿌리에서 빨아들인 물은 물관을 따라 서 가지 꼭대기, 이파리 끝까지 위로 올라간다. 반대로 잎에서 만든 양분은 체관을 따라 아래로 내려오고 옥수수와 국화는 줄기의 속 모양이 다르다. 옥수수 줄기는 물관과 체관이 뒤죽박죽 아무렇게나 줄기 속에 흩어져 있고. 국화 줄기는 물관과 체관이 다발로 질 서 있게 모여 있다. 그 이유는 옥수수는 외떡잎식물이고, 국화는 쌍떡잎식물이기 때문이다. 외떡잎식물은 물관과 체관을 아무렇게나 쌓고 쌍떡잎식물은 물관과 체관을 질서 있고도 튼튼하게 쌓는다. 왜 외떡잎식물은 물관과 체관을 엉성하게 쌓고, 쌍떡잎식물은 물관 과 체관을 튼튼하게 쌓을까? 외떡잎식물은 대부분 한해살이풀이고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어서어서 자라서 꽃을 피우고 씨앗을 퍼뜨 려야 한다. 외떡잎식물은 너무 바빠서 물관과 체관을 질서 있고 튼튼하게 쌓을 틈이 없다. 쌍떡잎식물은 대부분 물관과 체관을 질서 있고 튼튼하게 만들고 여러 해 동안 살아가기 위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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