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우체국 각 서비스 바로가기 우표포털 본문내용 바로가기 우표포털 하단 바로가기

한국우표포털서비스 K-stamp

  • 우표배움터

    • 우표의역사
    • 즐거운우표수집
  • 우표정보

    • 한국우표
    • 세계우표
  • 우표시장

    • 우표장터
    • 온라인 구매
    • 오프라인 구매
  • 우표문화체험

    • 우표박물관
    • 우표전시회
  • 우표로보는세상

    • 해외우취소식
    • 우편 130년
    • 우표 명작을 말하다
    • 우정이야기
    • 우표수집정보
    • 시간여행
    • 우표디자이너 인터뷰
    • 우표 뒷이야기
    • 대한민국 방방곡곡
    • 우정문화웹툰
  • 어린이 우표세상

    • 우표야놀자
    • 청소년 우표교실
    • 우정문화 동영상
    • 우표배경화면
  • 인기
우표스쿨 우표갤러리 우표 샵 우표박물관 우표로 보는 세상 쥬니어 스탬프

우표수집정보

우표수집과 관련하여 우취인이 직접 전하는 전문 정보입니다.

우표수집정보상세보기
제목 딱따구리 왜 뇌진탕이 없을까?
등록일 2017. 2. 9.
첨부파일 up20170209163128987.jpg
딱따구리 왜 뇌진탕이 없을까?

딱따구리는 나무에 매달린 채로 먹이를 찾기 위하여 나무를 쪼아대는데, 머리가 안 아픈 이유가 무엇일까? 나무를 한번 쪼을 때마다 딱따구리의 머리가 부서지지 않는 것이 신기하다. 그 이유는 나무로 부터 충격을 이겨내기 위해서 딱따구리는 부리와 머리뼈 사이에 우수한 충격 흡수 장치를 갖고 있다. 동시에 나무를 쪼는 동안 머리는 흔들리지 않고 똑바로 유지할 수 있도록 고안된 특수 근육을 갖고 있어서 매일 같이 나무를 쪼아대어도 뇌진탕 하나 걸리지 않는 다. 딱따구리는 충격에 움직임을 최소화하도록 배치된 뇌 구조, 두개골을 안전띠처럼 감싸는 기다란 설골(舌骨, 목뿔뼈) 두개골 뼈의 스펀지 구조 등이 그 이유이다. 하루 평균 1만2,000번 나무에게 박치기하면서 먹이도 찾아내지만 연인을 불러 짝을 찾기도 한다. 딱따구리의 부리는 충격을 이길 만큼 단단할 뿐만 아니라, 부리 끝에는 끌 같은 부분이 있어 나무를 쉽게 쫄 수 있게 해주며, 부리에 있는 콧구멍은 보통 다른 새와는 달리 여닫이 식 문이 달려 있어 나무를 쫄 때 생겨나는 톱밥이 코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고 숨이 막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게 되어있다.

오색딱따구리의 몸에서 가장 큰 충격을 받는 부위는 나무와 직접 부딪치는 부리이다. 그 크기는 두개골이 받는 충격의 2~8배에 이른다. 따라서 부리가 받는 힘을 조절해 어떻게든 두뇌에 영향이 덜 끼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색딱따구리의 짝짝이 부리. 겉보기엔 윗부리가 길지만 뼈는 아래가 길다. 딱따구리의 부리는 겉에서 보기에 위가 아래보다 1.6㎜ 길지만, 힘을 받는 단단한 뼈 구조는 아래 부리가 위보다 1.2㎜ 길다. 그래서 부리의 위 아래 길이가 같을 때 두뇌가 가장 큰 충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아래가 같을 때는 아래가 더 길 때에 견줘 두뇌 앞 부위는 무려 18배 큰 충격을 받는다. 또 부리의 위가 더 길 때보다 아래가 더 길었을 때 상대적으로 두뇌의 충격이 작다. 부리 길이에 차이가 있을 때 충격을 분산 시킨다. 먼저 부닥치는 긴 부리가 대부분의 충격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딱따구리는 보통 나무 밑동에서부터 나선 모양을 그리며 위로 올라가면서 나무를 쪼는데, 나무에서 떨어지지 않고 매달려 있을 수 있도록, 갈고리 모양으로 생긴 특수 발톱과 받침대 역할을 할 수 있는 꽁지를 갖고 있다. 일단 나무에 구멍을 내고 나면, 이제 딱따구리는 긴 혀를 내밀어 벌레를 잡아먹는데, 이 혀에는 끈끈한 액체가 발라져 있어 벌레들을 쉽게 잡을 수가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이 기다란 혀를 평상시에는 과연 어떻게 보관할 것인가? 가령 입 속에 돌돌 말아 갖고 있으면 어떨 것인가? 그러면, 아마 소리를 내려고 할 때마다 긴 혀가 떨어져 나와 소리를 낼 수가 없다. 딱따구리의 입 속에는 실제로 그 혀를 넣어 둘만한 공간이 없어 이 이야기는 현실성이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놀랍게도 딱따구리는 이 긴 혀를 부리 밑에 있는 작은 구멍을 통해 두개골 위로 돌려서 말아 가지고 있다가 필요할 때 내밀어 사용 한다. 

 딱따구리의 혀는 동물계를 통틀어 가장 놀라운 기관 중 하나이다. 어느 정도로 놀라우냐 하면, 창조론자가 진화론을 반박할 때 흔히 딱따구리의 혀를 언급할 정도이다. 몇몇 딱따구리 종들은 혀를 몸길이의 3분의 2만큼 내뻗을 수 있는데, 그 혀는 끈끈한 침으로 덮여 있고 까칠한 가시가 돋아 있으며 끝에 ‘귀’가 달려 있다. 사실 딱따구리의 혀 구조는 대부분의 새들과 거의 동일하다. 단지 딱따구리의 혀가 더 긴데, 아마도 나무 속 깊숙이 숨어 있는 곤충을 잡아먹기 위해서 길어졌을 것이다. 딱따구리 혀의 비밀은 얇디얇은 설골(舌骨)에 있다. 혀를 사용하지 않을 때 그 뼈들은 액체가 채워진 덮개 속에 아코디언처럼 접힌 상태로 들어 있다. 딱따구리가 혀를 내뻗을 때는 혀뿌리 근처의 강력한 근육이 수축하면서 설골을 앞으로 밀고, 그러면 혀가 부리 바깥으로 튀어나간다. 그 근육을 이완하면 혀는 다시 입속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아 큰 소리를 내는 것은 먹이를 찾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 소리는 각각의 종이 고유하게 사용하는‘서명’과 같아서 소통과 짝짓기에 쓰인다. 딱따구리가 곤충을 사냥하면서 쪼는 소리와 둥지를 만들면서 쪼는 소리는 박자가 다르다.

우표수집정보 이전글 다음글 보기
이전글 숲이 너무 울창하면 물을 많이 저장하지 못한다
다음글 꽃이 먼저 피는 나무들

기 발행된 모든 우표류(우표, 엽서, 원화, 우표책, 우표첩, 날짜도장)의 이미지 및 내용을 사용할 수 있으나, 이미지와 내용을 변경하여 사용시에는 우정사업본부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