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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꽃길만 걸으세요~
등록일 2024. 10. 24.
첨부파일 up20241028133624499.jpg
우표수집정보-141. 꽃길만 걸으세요~

백두산 하늘못(천지)은 언제나 희뿌연 물안개에 휩싸여 있다. 한반도의 조종산(祖宗山)으로 모든 산맥의 시작점이며 겨레의 영산(靈山)인 백두산은 언제나 야생화가 만발하여 꽃길만 걸을 수 있다. 변화무쌍한 일기변화에 푸른 물과 맑은 하늘의 천지 모습은 맑은 날이 거의 없다. 기후가 불규칙하고 안개와 바람이 심하며 폭풍우도 잦다. 평균 수온은 1~11℃지만 11월부터 서서히 얼어붙기 시작해 한겨울에는 얼음의 두께가 1.2m에 이른다. 이로 인해 여행객이 맑은 날 아름다운 천지의 풍경을 보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 2,000m에 하얀 줄기의 사스래나무. 수목 생장 한계선이다. 더 높이 오르면 나무는 강풍과 눈비의 혹독한 기후에 살기 위해서 땅바닥을 기다시피 하며 살아가는 끈질긴 생명력의 키 작은 관목뿐이다. 그리고 야생화 바람과 싸워야 한다. 꽃으로 벌을 유혹할 수 없는 녀석들은 잎을 꽃처럼 화려하게 윤색해 호객까지 한다. 천지 주변의 눈이 녹는 6월 중순부터 첫서리가 내리는 8월 중순까지 '천국의 꽃밭'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야생화가 천지로 핀다.

모든 꽃이 이때 한꺼번에 피었다가 지는 특성 때문이다. 그래서 백두산 천지일 때 야생화들이 단기간에만 피고 지기 때문이다. 봄꽃 가을꽃은 없다. 그래서 백두산에 가면 야생화 꽃밭 만 보게 되고 천상의 화원을 걷게 된다. 많은 야생화 중에 우표로 야생화를 보고 백두산에 가시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사진도 찍어보고 아는 척해야 하는 이유는 백두산의 야생화는 자연과 더불어 아름다운 자태도 중요하지만, 장소도 매우 중요하다. 식물원이나 공원 화원에서 찍은 꽃이랑 해발 2,200m 이상 되는 백두산에서 찍는 야생화는 자생지인 백두산이어서 더 중요하다. 즉 어디서 찍었느냐다. 식물원의 꽃은 자생지로 인정받지 못한다. 즉 언제, 어느 산, 해발과 기후와 어느 지점에서 찍었는지 중요하다. 해발 2,500m를 넘는 봉우리만 16개에 이르는 백두산에는 2,300종이 넘는 식물들이 자생하는데, 특히 해발 2,000m 안팎의 고산 지대에는 두메양귀비를 비롯해 두메자운, 바위구절초, 노랑만병초, 가솔송, 좀 참꽃나무, 구름범의귀, 돌꽃 등 북방계 식물의 특성을 가진 300여 종의 야생화들이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무더기로 피어난다.

백두산은 백미는 장엄미와 더불어 야생화로 인하여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력이 있다. 특히 천지의 주변에 지천으로 널린 야생화 중 두메양귀비가 발목을 잡는다. 꽃양귀비와 달리 정말‘아편’의 원료가 되는 유독성 식물이 바로 두메양귀비도 있다. 연노랑 꽃잎을 살랑거리며 유혹한다.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꽃대 끝에 한 송이 핀다. 꽃잎 지름 1.5-2cm 정도로 아주 작다. 두메란 그야말로 심심산천에 피는 꽃, 백두산 정도는 되는 오지나 높은 산에 피는 꽃들에 붙는 단어이다. 두메자운, 두메양지꽃, 두메애기풀도 마찬가지입니다. 백두산의 모든 꽃은 고산 지대 특유의 강풍에 살아남기 위해 저마다 필사의 노력을 하는데, 두메양귀비의 경우 뿌리 전체에 퍼진 털이 있으며 뿌리는 땅속으로 30cm 정도 곧고 깊게 내려가 튼튼하게 자리 잡아 바람에 흔들리지만, 뿌리가 뽑히는 예는 없다. 가솔송은 잎은 밀생하며 길이 0.4-1cm로서 아주 작다. 좀참꽃 해발 2,000m 이상 잎은 모여나기하고 달걀모양, 꽃은 지름 2cm 정도로 분홍색으로 가냘프다. 물싸리는 깊은 산의 습지나 바위틈에서 자란다.

천지 물은 오염이란 단어가 없어서 거울처럼 맑다. 그리고 물안개 운치와 이 물안개를 먹고 자라는 일부 야생화는 꽃잎도 크고 색깔도 선명하다. 백두산 야생화들이 보석처럼 점점이 박혀 있다. 자주꽃방망이는 자주색으로서 원줄기 끝에 10여개 정도가 모여 위를 향해 달린다. 키는 40~100cm이며 크고 전체에 털이 많다. 기린초 어린잎은 식용으로 쓰고 꽃, 잎, 줄기, 뿌리 모두 약용으로 쓴다. 약효도 뛰어나서 혈액 순환 촉진제, 항우울증제, 항염증제로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유용한 쓰임새 때문에 재주 좋은 사람이나 지혜가 출중하여 장래가 촉망되는 아이란 뜻의‘기린아’라고 한다. 쓰임새가 많아서 '기린초'가 되었다고 한다. 희귀종으로 알려진 흰 매 발톱도 이곳에서는 흔한 편이다. 보랏빛 물감을 흩뿌린 듯 부채붓꽃이 만발한 화원은 잎갈나무와 사스래나무에 둘러싸여 비밀의 화원처럼 아늑한 것은 형형색색의 야생화들 해발 2,200m 지역은 하늘매발톱과 호범꼬리 군락지. 만주벌판과 개마고원에서 불어온 바람이 초원을 휩쓸고 지날 때마다 격렬한 춤을 춘다. 해발 2,300m에 있는 압록강 발원지 주변은 노랑만병초가 납작 엎드려 바람을 피하고 있다. 백두산의 야생화 제각각 생존의 전략이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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