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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병장수를 바라는 마음
등록일 2021. 12. 31.
첨부파일 up20211231192054331.jpg
우표수집정보-107. 무병장수를 바라는 마음
 

  십장생도의 장생물은 한국인의 토속 자연물 숭배 사상을 기반으로 신선 사상을 결합하여 불로장생에 대한 인간의 꿈과 희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길상 장식화로 생각할 수 있다. 십장생은 그림 이외에도 자수, 목칠, 가구, 도자, 금속공예 등에 많이 사용되어 흔히 볼 수 있고 누구나 잘 아는 테마이다. 십장생도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고려 말 이색이 지은 “세화십장생”이다. 이색은 해, 구름, 물, 돌, 소나무, 대나무, 영지, 거북, 학, 사슴 등 10가지 십장생의 구성물 각각에 대해 읊었는데, 그 서문에 “우리 집에는 세화 십장생이 있다.” 라고 기록하였다. 다음으로 오래된 기록은 조선 전기 성현이 1502년 임금의 하사품으로 받은 세화 십장생에 관하여 쓴 시로 해, 달, 산, 내, 대나무, 소나무, 거북, 학, 사슴, 영지 등 10가지 십장생의 구성물에 대하여 “해와 달은 항상 임하여 비추고, 산과 내는 변하거나 움직이지 않네. 대나무와 소나무는 눈이 와도 끄떡없고, 거북이와 학은 백세를 누리네. 흰 사슴은 모습이 실로 깨끗하고, 붉은 영지는 잎사귀 또한 기이하네. 장생에 깊은 뜻 있으니, 신이 또 사사로이 은혜를 입었다.” 라고 노래했다.   

 

 십장생도는 고려시대에 이어 조선시대에도 계속 세화로 그려졌을 뿐만 아니라 궁중의 장식화로 선호되는 주제였다. 왕실의 무병장수와 만수무강을 기원하기에 십장생도는 매우 적절한 상징물이었다. 그래서인지 조선시대 왕실에서는 십장생 병풍을 많이 제작하였다. 왕과 왕비의 공간인 내전을 장식한 실내 장식용과 왕실의 혼례나 환갑 같은 행사를 위한 별도의 병풍을 만들기도 하였다. 현존하는 십장생 병풍은 대체로 19세기 이후의 작품이고 시대가 오래된 것은 관리의 어려움 때문인지 별로 없다. 또한 십장생도는 임금이나 왕세자의 국혼, 대왕대비나 왕비의 회갑연 등 궁중의 주요한 행사에 장엄과 치장을 위해 사용되었는데, 이는 조선시대 의궤의 기록과 궁중행사도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장엄한 청록산수화인 십장생도는 비록 이를 그린 화가의 이름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조선시대 도화서의 수준 높은 화원이 그렸을 것으로 짐작된다. 십장생 그림의 표현 대상은 학·사슴 등이 놀고 있는 선경(仙境)의 모습으로 환상적인 분위기 묘사에 중점을 둔다. 산. 바위. 소나무. 구름. 바다 등으로 주요 배경을 구성하고, 거기에 알맞게 학. 사슴. 거북 등을 배치한다. 그리고 불로초는 버섯 모양으로 표현된다.  

 

 중국의 문헌 기록에 십장생 이라는 단어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일본도 ‘ ’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십장생은 우리 선조들이 창조한 고유한 상징체계라고 할 수 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최근 중국 학자도 십장생은 조선 특유의 길상 표현임을 밝혔으며, 1810년 완성된 일본의 『명수 화보에 그려진 <십장생>은 그 출처가 『상서기문』임을 언급하였다. 『상서 기문』은 조선의 사정에 정통했던 대마도 통사 오다 이쿠고로(1754~1831)가 1794년에 쓴 책이다. 18세기 후반 일본인의 눈으로 본 조선의 문화와 사회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바로 이 책의 잡문 항목에 ‘십장생이란 해, 달, 산, 물, 학, 거북, 소나무, 대나무, 사슴, 영지’라고 설명되어 있다. 또한 1920년대부터 우리나라의 민속을 연구한 일본의 학자인 아키바 다카시(1888~1954)가 “이 민속은 조선 사회에 존재하는 경로 민속으로 볼 수 있으며, 중국에는 ‘십장생’이라는 말이 없으며, 십장생에 관한 그림도 없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십장생도는 조선시대의 건물·벽의 장식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대표적인 예는 경복궁 아미산에 있는 굴뚝으로 부조된 장생 문양이 장식되어 있다. 경복궁 자경전 뒤꼍 담의 중앙에 있는 굴뚝의 조각, 굴뚝은 보물 제810호로 지정되었다. 자경전 건물의 10개 아궁이에서 불을 때면 여기로 연기가 빠져나가도록 시설하였다. 직사각형 공간을 구획하여서 해 · 산 · 구름 · 바위 · 소나무 · 거북 · 사슴 · 학 · 바다 · 포도 · 연꽃 · 대나무 · 백로 · 불로초 등의 십장생을 조각하였다. 그리고 윗부분에는 가운데에 용, 그 좌우에 학을 새겨 놓았다. 해 · 바위 · 거북 등 십장생은 장수, 포도는 자손의 번성, 박쥐는 부귀와 악귀를 막는 상서로운 짐승으로 상징되고 있다. 이 십장생 굴뚝은 교태전 뒤뜰 아미산 굴뚝과 같은 종류의 무늬를 갖고 있으나 아미산 굴뚝이 평면 6각형인 독립 굴뚝임에 비교해 이 굴뚝은 담장에 딸린 직사각형 굴뚝인 점이 다르다. 연꽃과 물새는 직사각형 공간의 오른편에 배치되어 있는데, 이는 인간사의 즐거움과 부부의 금실을 나타내기도 한다. 정초에 왕이 중신들에게 장생도를 새해 선물로 내렸다 하는 기록도 있다. 궁중의 곳곳에 놓여 있던 장식화 풍의 그림이 민간의 시전에서 유통된 점은 궁중 회화의 전개에서 새로운 변화상을 예고한다. 묘사가 섬세하고 장식성이 뛰어난 공중화풍의 십장생도는 상류층이나 신흥 부유층이 수요자가 된 반면에, 민간 화가들이 그린 소박한 화풍의 십장생도는 서민층에게서 인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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