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적인 공동체의 ‘축가’로서 수확의 계절에 불려왔으나 점차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크리스트교의 성일이나 행사를 축하하는 의미로서 불려졌다. 13세기 주로 합창으로 불려졌던 캐럴은 16세기 종교개혁과 함께 쇠퇴를 보였으나 19세기에 이르러 캐럴에 대한 관심이 부활하면서 많은 곡들이 새롭게 만들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고요한 밤 거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대표적인 캐럴인 ‘고요한 밤 거룩한 밤 (Silent night holy night)’이 1818년 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 오베른도르프에서 처음으로 울려 퍼졌다. 오스트리아의 교회음악가 프란츠 그루버가 오베

른도르프 교회의 모르 신부(神父)의 요청을 받아 신부가 작사한 독일어 가사에 곡을 붙인 것이다. 크리스마스 캐럴의 역사는 중세에까지 거슬러 올라가 당시의 선율로 만들어진 곡들이 오늘날 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캐럴은 원래 세

룩한 밤’은 듣는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고 경건하고 따듯하게 해주는 노래로서 전 세계에 가장 널리 알려진 캐럴 가운데 하나로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물론, 비신자들까지도 이 노래를 즐겨 부르고 있다.

‘온 누리에 영광이.....’ 해마다 이맘때면 전 세계는 축제분위기에 휩싸인다. 성탄절, 즉 12월 25일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축제가 지구촌 곳곳에서 펼쳐진다. 그리스도의 탄생에 관한 정확한 날짜는 전해지지 않으나 3세기경 로마 교회에 의해 12월 25일을 성탄절로 지정한 것이 그 유래로 보고 있다. AD356년부터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축제를 시작하였으며 이는 한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봄을 기대하는 축제와 깊은 관련이 있다. 장중하게 진행되는 성탄 미사와 더불어 풍요의 계절에 행해지는 축제들이 더해지면서 연중 가장 중요한 행사로서 자리 잡았으며, 이후 가족 중심의 축일에서 ‘산타클로스(크리스마스의 할아버지)’ 등 세속적인 면이 더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어린이를 보호하는 성인 ‘성 니콜라스’에서 유래된 산타에 관한 이야기는 19세기 초부터 전해지기 시작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와 함께 각 나라마다 전해져오는 매우 다양한 전설과 풍습이 존재한다.

가미야초[神谷町]역에서 도보로 6분 거리에 위치한 도쿄타워는 높이 333m의 방송탑으로 1958년에 완공되었다.333m의 철탑 중, 전망대는 지상150m, 특별 전망대는 지상 250m에 있다. 매우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후지산[富土山]까지도 바라다 보인다. 탑 밑에는 밀랍인형관이나 근대과학관, 수족관, 텔레비전 스튜디어 등이 있다. 도쿄타워(東京タワ-)는 프랑스 파리

의 에펠탑을 흉내낸 것으로 외관은 적색(정확히는 인터내셔널 오렌지색)과 백색을 교대로 도장한 탑이다. 도쿄타워의 정식 명칭은 '일본 전파탑'(日本電波塔)으로 탑의 높

이는 지상 333미터로 에펠탑(324m)보다 9m 정도 높다. 자립식 철탑으로는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며 무제는 약 4,000톤으로, 약 7,000톤에 달하는 에펠탑보다 상당히 가벼

운 편이다.1958년 10월 14일에 완공해 같은 해 12월 7일부터 일반에게 공개되었으며 12월 23일에 완공식이 거행되어 정식 영업을 시작한 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연방준비은행법(Federal Reserve Act)이 1913년 미국에서 발효되었다. 각 주별 지방 행정권이 강화된 미국의 특성상 지역별 재정을 담당할 기관과 법규가 필요함에 따라 제정 공포되었다. 이 법률에 따라 미국 전역을 12개 연방준비구(聯邦準備區)로 나누고 각 지구마다 연방준비은행을 두어 은행권 발행의 독점권 등 지역별 금융에 관한 사항을 자율적으로 관할하게 하였다. 워싱턴에 있는 국회와 직결

된 국가기관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각주의 준비은행을 운영, 통괄하며 재무성으로부터 독립된 연방준비제도의 중추기관역할을 하고 있다. 이사의 구성은 상원의 조언과 승인을 얻어 대통령이 임명하는 임기는 14년의 이사 7명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밖에 공개시장정책을 담당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12개 연방준비은행의 이사회에서 각각 선출하는 12명으로 구성된 연방자문회의가 있다.

구세군(救世軍, Salvation Army)은 1865년 7월 2일 런던에서 당시 감리교(監理敎) 목사이던 윌리엄 부스(William Booth)와 그의 부인 캐서린 부스(Catherine Booth)가 창시하였다. 그리스도교 전도회(Christian Mission)라는 명칭으로 서민층을 상대로 동부지역 빈민가 등을 찾아가 노방(路蒡)전도를 한데서 시작하였다. 그리스도 신앙의 전통을 따르는 교리를 가지고 선도와 교육, 가난구제, 기타 자선 및 사회사업을 통해 전인적 구원을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1878년 12월 21일 '구세군'으로 개칭하였다. 조직은 군대식 제도를 모방하고 교회를 국제적인 단일조직으로 하여 부스가 초대 대장이 되었다.

근대 중국을 통일하고 주권을 확립하여 중화민족의 자존심을 세운 마오쩌둥은 공산주의를 통하여 이상적인 국가를 건설하기위해 노력하였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문화혁명과 같은 무리한 개혁으로 공포정치를 행하여 온 중국대륙을 격렬한 혁명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다는 대중적 비판 또한 함께 하고 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서 배움에 대한 욕망을 억누르며 소년기를 보낸 그는 곧 열렬한 혁명지지자가 되었고 1911년 신해혁명 이후 본격적인 공산주의 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1922년 중국공산당창립에 참여한 마오쩌뚱은 1930년 중국 공농혁명위원회 주석에 이어 1931년 중국 공농혁명위원회 주석에 올랐다. 1940년 중국공산당 강령으로 채택된 ‘신민주주의론’을 발표한 그는 2

차 대전 후 국민당정부를 몰아내고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베이징에 세웠다. 이후 중국의 절대 권력자로서 무소불휘의 권력을 행사한 마오쩌뚱은 1959년 4월 국가주석을 사임하고 죽을 때까지 당주석으로만 있었다. 1966년부터 10년간 마오쩌뚱에 의해 주도된 극좌 사회주의운동인 문화혁명은 300만 명의 당원이 숙청되었고, 경제는 피폐해지고 혼란과 부정부패가 만연하여 결국 실패로 끝났다. 신중국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마오쩌뚱은 그의 권력 앞에 그간 억눌려 있었던 민중의 목소리를 1976년 천안문사건을 통해 들으며 그가 그토록 추종했던 민중에 의해 고립되며 죽음을 맞이하였다.

새로운 연구방법과 교수법으로 서유럽 역사서술에 큰 영향을 끼친 독일의 역사기 랑케(Leopold von Ranke, 1795.12.21~1886.5.23). 그는 라이프치히대학에서 신학 및 언어학을 수학하고, 1818년 랑크푸르트안데어오데르의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 중 처녀작 '라틴 및 게르만 제(諸)민족의 역사 1494〜1514(1824)'를 저술하였는데, 이것이 학계에서 인정을 받아 25년 베를린대학에 초빙되었다. 그 후 이곳에서 50년에 걸쳐 강의를 담당하면서 많은 저작을 남겼다. 1841년 프로이센 국사편수관, 1859년 바이에른 학사원 사학위원회 회장 등을 역임하기

도 하였다. 그의 역사서술은 원사료(原史料)에 충실하면서 사실(史實)의 개성을 객관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특징으로, 그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술할 것을 강조하고, 역사란 많은 사상(事象)이 상호 관련되어 발전된 그대로를 기술해야 하며, 또 각 시대에 존재하는 독자적인 개성가치를 간파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가 주장하는 객관주의적 역사학은 현실의 철학 및 정책에서 해방시켜 역사학 독자의 연구시야를 개척하였다는 점에서 공적이 크며, 이러한 연유로 그를 ‘근대 역사학의 아버지’라 칭하고 있다.

충남 부여군 능산리 고분군에서 1천4백여년전 백제 장인의 솜씨가 한껏 발휘된 국보급 금동제 향로인 금동용봉봉래산향로(일명 박산로/博山香爐)가 완벽한 모습으로 발굴됐다. 국립부여박물관이 1993년 12월 22일 공개한 이 향로는 사적 14호인 능산리 왕릉묘역에서 서쪽으로 2백m쯤 떨어진 논에서 출토되었다. 높이는 64cm에 달하는데 받침대에는 용(龍)을 조각하였고 몸체는 연꽃과 그 위에 중첩되어 있는 산으로 구성하였으며 맨 꼭대기에는 봉황이 날개를 편 형상을 취하고 있으며, 향로 뚜껑부분에는 불로장생의 신선들과 상서로운 동물들이 조각되어있어 지상의 이상향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향로에 조각되어 있는 용(음,陰)과 봉황(양,陽)은 동양의 전통사상인 음양사상이 나타나 있으며, 전체적인 구성이나 문양은 선조들의 독창성과 탁월한 예술적 감각을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조각은 신선사상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며 몸체 바깥은 연꽃으로 감싸 당시 백제왕실에는 도교와 불교사상이 혼재했음을 짐작케 했다. 이 향로는 국내에서 발굴된 것 가운데 가장 크면서도 조각이 화려하고 정교할 뿐 아니라 왕실에서 사용한 것이어서 고고-미술학사상 획기적인 발굴로 백제유물 가운데 단일출토품으로는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된다.

프랑스 근대비평의 아버지로 불리는 생트 뵈브(Charles Augustin Sainte-Beuve, 1804.12.23~1869.10.13)는 북(北)프랑스의 불로뉴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문학 및 약학을 배웠다. 학교에서 과학적 정신과 방법을 몸에 익혔으나 1824년 '글로브, Le Globe'지(紙)를 통하여 비평활동을 하였고, V.M.위고 등과 친교를 맺어 낭만파 시인으로서 문단에 데뷔하였으나, 대중의 인기를 얻지 못하여 시인 및 소설가로서의 야망은 이룰수 없었다. 그 후, 생트 뵈브는 인상주의와 과학적 비평을 융합한 새로운 비평에

전념하였다. 로잔대학에서의 강의를 바탕으로 한 '포르루아얄, Port-Royal(1840〜1859)'로 인간상을 뛰어나게 표현하였고, 1849년 이후 신문에 연재한 기사를 모은 '월요한담, Causeries du lundi(15권, 1851〜1862)'과 '속(續)월요한담(13권, 1863〜1870)'에 의하여 19세기 프랑스 문예비평에 부동의 지위를 굳혔다. 그의 비평방법은 작가의 기질과 성격, 생활환경, 교양 및 교우관계 등을 철저히 조사하여 작가정신의 초상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분류하여 최후에는 '정신의 박물학' 체계를 형성하려 한 것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비범한 어학적 재능을 보였던 샹폴리옹은 10대 초반 이미 헤브라이어, 아랍어, 시리아어, 칼디어, 라틴어 등을 섭렵하며 언어의 천재로 불렸다. 계속되는 샹폴리옹의 언어적 호기심은 20세 이전까지 당시 배울수 있었던 거의 모든 언어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게 하였다. 20세 초반 그의 천재성을 인정받아 그르노블대학에서 언어학 교수로 재직하게 된 샹폴리옹은 1808년경 상시까지 누구도 해석하지 못했던 이집트 상형문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당시 발견된 로제타스톤의 사본을 입수한 그는 뛰어난 언어적 관찰력과 지식을 이용 1822년 이를 해독하는데 성공하였다. 이를 계기로 당시까지 베일에 가려 있었던 이집트 역사와 고고학적 가치에 대한 해석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샹폴리옹은 이집트학의 아버지로 불리게 되었다.

1876년 2월 14일 벨(Alexander Graham Bell, 1847.3.3~1922.8.2)이 전화 발명 특허를 신청하자, 일라이셔 그레이는 특허권에 대한 일시정지 조치를 요청했다. 벨은 전화선을 통해 인간의 목소리를 처음으로 전달할 때, 그레이가 먼저 발명했던 마이크로폰 타입의 부드러운 송화기를 사용했다. 그리고 그가 쓴 전자기식 금속진동판 수화기는 그 몇 달 전에 그레이에 의해 만들어져 널리 쓰이던 것이었다. 특

허신청서에 적힌 내용과 다르게 벨이 그레이의 기술을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러나 그해 12월 22일 벨은 그레이보다 먼저 전화기를 완성했다. 그레이는 특허권을 놓고 벨과 법정투쟁을 벌였으나 패소했고, 결국 특허권은 벨에게로 돌아갔다. 벨의 전화기 발명은 오늘날의 통신 혁명을 예고하는 극적인 사건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파브르는 1823년 남프랑스 상레옹 마을에서 가난한 농가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집안사정으로 조부모의 집에 맡겨졌다. 이 조부모의 집에서는 많은 동물을 길렀는데 어린 파브르의 좋은 놀이 친구가 되었다. 동물이나 곤충에 관한 풍부한 관찰력은 이 무렵부터 자연스럽게 마음 속에서 자라난 것으로 보인다. 가난 속에서도 파브르는 열심히 공부하여 16세때 아비뇽 사범학P파브급비생 시험을 치러 1등으로

입학하였고, 아비뇽 사범학P를 졸업하자마자 그는 카르팡트라스파브국민학P범학사가 되었다. 그러나 카르팡스트라 시의 재정이 차츰 약화되에서국민학P의 문을 닫아야서했기 때문에 코르시카 섬에 학사로 부임하게 되었다. 그 곳에서 그는 식물과 조개의 채집에 몰두서 그는 그 후 코르시카섬에서 열병에 걸린 파브르는 아내서 함께 프랑스로 돌아와아비뇽 중학P범학사가 되었다. 생활은 여전히 편하지는

않았지만 파브르는 학문에 정열을 결코 잃는 일이 없었다 . 실직자가 정이파브르는 어린식물과위한 과학보급서물과써서 그 인세로 생계물과꾸려나가게 되었다. 그서 동시에 그나 카름을 영원히 빛나게 한 '곤충기'의 집필도 좋서 그는 그는 20년 동ƒ‡렀는친구인 식물학자 드라쿠르의 도움을 공부하세리니構식물과 곤충의 낙원을 세웠다. 이 낙원은 현재 프랑스화되에 걸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파브르의

'곤충기' 정 1권은 1879년”燻弔퓔뗍嗤정 10권은 1907년”珝酬풩퓸駭 그것은 ”뺐0년이나 걸린 필생의 역작이었다. 그가 '곤충의 시인'식럽별명을 것으로 정이것도 바로 이러한 연유에서다. 1915년 정 1차 세계대전이 시작된 다음 해, 파브르는 92세의 긴 생애를 마쳤다. '곤충기'는 세계 각국어로 옮겨져 현재도 널리 애독되고 있다.

덴마크의 극지방탐험가이자 작가인 미켈센(Ejnar Mikkelsen, 1880. 12. 23 ~ 1971. 5. 3)은 14세에 선원이 되었으며 극지방 탐험에 대한 꿈으로 어린시절을 보냈다. 16세에 S. A. 안드레가 시도하는 북극 기구비행에 자신을 데려가 달라는 부탁을 하려고 스톡홀름에서 예테보리까지 515㎞를 걸어갔으나 결국은 설득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G. C. 암드루프가 1900년 동부 그린란드를 원정하는 덴마크 탐험대에 그를 참여시켜주었으며, 1901~02년에 미켈센은 프란츠요세플란드를 답사하는 볼드윈 지글러 탐험대에도 참가했다. 1903~04년에는 북대서양을 조사하는 국제 수로측량 탐험대에서 일등항해사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나중에는 영·미 극탐험대(1906~08)를 직접 인솔했다. 특히 보포르 해(海) 수백 마일의 빙하길을 썰매로 여행하면서 이전 탐험에서 알려진 바와는 반대로 알래스카 북부에 육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물리학, 천문학, 수학등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치 근대이론과학의 선구자로서 수많은 업적을 남긴 뉴턴. 잉글랜드 동부에서 태어난 뉴턴은 1661년 케임브리지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에 입학하여 당대 최고의 과학자들이 남긴 연구결과를 탐독하며 공부하였다. 훗날 ‘자연은 일정한 법칙에 따라 운동하는 복잡하고 거대한 기계’라는 주장을 펼친 그의 역학적 자연관은 18세기 계몽사상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한 사람의 과학자를 뛰어 넘어 한시대의 사상을 이끈 위대한 지도자였다. 근대과학 성립의 최고의 공로자로서의 뉴턴은 수학의 미적분법 창시, 물리학에서의 뉴턴역학 체계 확립과 더불어 그가 제시한 수많은 방법들은 자연과학의 모범으로서 후세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세계 최초로 프로그램이 가능한 계산기를 고안 했다. 어려서부터 유복한 가정의 혜택을 받고 자란 배비지는 8세때 심한 병을 앓은 후유증을 치료하기위해 시골에서 요양을 하며 학교를 다녔다. 가정교사에게서 대부분의 수업을 받은 배비지는 케임브리지대학 당시 해석수학회를 설립하여 영국의 수학계 개혁에 앞장섰다. 수학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던 배비지는 1824년 왕립 천문학회로부터 '수의 표와 천문 달력의 계산기관의 발명에 대해

서'라는 논문으로 금메달을 받았고 1828년부터 1839년까지 교수직을 맡아 동시대 과학에 기대되는 시대적 요청에 대한 학자들의 자세에 대하여 설파하였다. 배비지는 수학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 특출한 자질을 보였다. 그가 쓴 경제학 저서는 훗날 마르크스의 자본론에 인용될 정도로 뛰어난 것이었으며 더불어 암호해독에서부터 기관차의 성능개선, 우편요금제도의 정비, 통계학 등에도 뛰어난 연구결과를 남겼다.

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과학자에게는 조국이 있다’ 프랑스의 생화학자이자 세균학자 루이 파스퇴르가 한말이다. 결핵균의 발견자 코흐와 함께 근대 세균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파스퇴르는 분자의 광학 이성체를 발견하여 우유, 와인, 맥주의 부패를 막는 저온 살균법을 개발하였고 백신에 의한 예방 접종방법을 개발해 광견병 백신, 닭 콜레라 백신을 발명하는 등 인류를 위해 그의 평생을 바쳤다. 1886년 파스퇴르가 프랑스정부와 유럽제

국의 지원을 얻어 자신의 이름을 붙여 설립한 파스퇴르 연구소는 프랑스 생명공학연구의 중심으로서 수많은 과학자들을 배출하였다. 파스퇴르 연구소의 세계적 수준의 연구는 세계최초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바이러스를 찾아내는 등 세계 과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으며 1907년 샤를 루이 라브랑(Charles Louis Alphonse Laveran)을 비롯하여 현제까지 모두 8명의 노벨상수상자를 배출하였다.

독일의 수학자이자 자연철학자, 점성술사로서 천체의 운행 법칙에 관한 연구로 잘 알려져 있는 케플러는 이론적으로 천체의 운동을 해명했다고 하는 점에서 천체 물리학자로 더 유명하다. 피타고라스적 전통의 충실한 옹호자였던 케플러는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내려오는 원운동에 근거한 우주론으로부터 타원운동을 기본으로 하는 천체론을 주창해 근대 자연철학을 쇄신하는데 이바지 하였다. 케플러의 가장 큰 공적은 수학적으로 증명되는 물리적 모델을 제시하였다는 것이다. 당시 모델 그 자체에는 결함이 있었지만 이로 인해 후대의 갈릴레이나 뉴턴의 연구업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는 것에 더욱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이다. 케플러의 연구는 동시대 가장 선구적인 것이었다. 훗날 행성 간 서로 당기는 힘의 존재를 처음 알리는 등 코페르니쿠스의 그것보다 한층 더 발전된 것이었다.

오늘날까지 끊임없는 종교적 논란과 함께 생물의 존재에 대한 원초적인 가설중 하나인 진화론. 창조론과 더불어 생명의 근원에 대한 한축을 이루고 있는 진화론은 영국의 생물학자 다윈에 의해 확립되었다. 진화론의 아버지로 불리는 다윈은 원래 의학을 전공하였으나 적성에 맞지 않아 도중에 그만두고 신학공부로 진로를 바꿔다. 전공을 바꿔 케임브리지에 진학한 다윈은 식물학교수 헨슬로와 친분을 맺으

며 자신이 어렸을 적부터 관심을 가져왔던 생물학에 대한 강한 호기심을 느끼게 되었다. 생물학에 대한 공부를 시작한 다윈은 1831년 교수의 권고로 해군 측량선 비글호에 승선하게 되었고 이때의 경험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학설의 하나인 진화론 확립의 기초가 되었다. 비글호의 항해는 1831년 12월부터 1836년 10월까지 계속되었으며 이 역사적인 항해의 첫 날은 1831년 12월 27일 시작되었다.

1968년 지구 바깥의 천체를 탐사한 최초의 유인 우주선 아폴로 8호가 발사되었다. NASA 아폴로 계획 유인 미션 중 두 번째로 실시된 이 미션은 미국이 달 탐사를 위해 개발한 대형 로켓인 새턴 V 로켓에 사람을 실어 쏘아 올린 최초의 임무이기도 하였다. 발사 사흘 만에 달에 도착한 아폴로 8호는 20시간동안 달 궤도를 돌았으며, 크리스마스이브에 맞추어 진행된 텔레비전 방송은 미국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시청률 역대 최고를 기록하였다.

아폴로 8호의 성공적인 달 순회 탐사는 훗날 아폴로 11호의 유인 달 착륙 성공으로 이어졌다. 아폴로 8호의 달착륙선 조종사 윌리엄 앤더스는 달의 뒷면을 직접 목격한 인류 최초의 인물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