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웨이브 개통기념](http://image.epost.kr/stamp/time/images/141222time_01.jpg)
1962년 경제기획원을 거쳐 USOM에 AID차관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체신부 자체 기술진으로 중계소 선정(27개소)과 도상 검토·현지 측량 등 기술검사를 수행하였다. 이듬해 초단파전신전화건설국을 발족시켜 본격적인 작업을 진행하여 1964년까지 제1차 마이크로웨이브 시설계획을 수립하였다.
1964년 한미공동성명으로 AID차관 840만 달러 사용 승인을 발표했고, 그해 말 AID측과 차관협정에 정식으로 조인하였다. 차관액 중 마이크로웨이브 시설비는 외자 769만 8000달러와 내자 8억 원 규모로 계획되었다. 1965년말 기술규격이 검토되어 미국 콜린스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했으며 1967년에 착공하였다.
전체 1440회선을 구성하기 위한 시설 도입은 제1루트인 서울·부산간을 1차로, 전국 루트에 제2루트인 서울·광주간을 2차로, 제3루트인 서울·강릉간을 3차로 구분하였다. 자재도입과 순조로운 설치공사가 진행되어 1968년 12월, 600회선 용량의 MW-108C가 개통되었으며 전국 루트에 176대가 설치되었다.
장거리통신 마이크로웨이브시설 개통시작으로 83년 12월에는 서울-인천간에 광통신시스템을 처음으로 개통, 장거리통신 현대화에 들어갔다. 90년 제주-고흥을 잇는 해저케이블에 이어 제주-일본-홍콩을 잇는 H-J-K 해저광케이블을, 96년 11월에는 중국-일본-동남아 등 9개국, 97년 11월에는 한국-영국 등 유럽지역 13개국을 연결하는 해저광케이블을 각각 완공함으로써 환동해권 고속정보통신망이 구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