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는 그림형제의 동화집 [그림동화]에 수록된 [백설공주]를
원작으로 미국의 월트디즈니 프로덕션에서 1937년 만들어진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제작기간 3년, 데이비드 핸드가 감독을 맡았으며 멀티플레인 촬영기법을 통해 사실감
있는 영상으로 만들어진 83분짜리 이 애니메이션은 영어권 나라에서 인기를 끌며
1937년 아카데미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백설공주는 원래 유럽 여러 곳에 퍼져있는 설화를 바탕으로 씌여진 것으로 아버지와의
부적절한 관계에 있던 딸이 친어머니에게 발각되어 쫓겨난다는 내용의 잔혹한 이야기
이다. 그림형제는 이 설화를 각색하여 친어머니를 계모로 바꾸고 근친상간의 이야기를
삭제, 마법의 거울과 난쟁이를 등장시켜 동화로 재탄생 시켰다. 그림형제의 백설공주
이야기에는 [백설공주와 붉은장미]라는 또 다른 백설공주의 이야기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