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12월 5일에 우리나라 산업철도 발전상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국토횡단전철화가 이루어진다.
우리나라 수송의 대종을 이루고 각종산업의 동맥 구실을 하여온 철도는 1899년 9월 18일 제물포와 노량진 간의 경인선(33킬로미터)이 개통된 것을 시작으로 그간 76년간을 갖은 역경 속에서도 끊임없이 발전하여 경제적, 사회적, 군사적인 면에서 조국근대화를 위하여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철도의 현대화를 위하여 제3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기간인 1973년 6월 20일에 중앙선 중 청량리-제천 간을 전철화하였으며, 1974년 6월 20일에는 태백선까지 전철을 연장하였고, 동년 8월 15일에는 서울의 지하철과 연결하여 인천, 수원, 성북 간의 수도권의 전철화에 성공하였다.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는 우리 철도가 이제 영동선의 북평까지를 전철화하게 됨으로써 서해의 인천항으로부터 동해의 북평까지 한반도를 동서로 횡단하는 전철을 개통하게 됨에 따라 체신부에서는 이를 널리 알려 온 국민과 함께 경축하기 위하여 기념우표를 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