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되었던 2002 FIFA 월드컵은 한국과 일본의 공동개최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기록을 남기며 성공리에 그 막을 내렸다. 월드컵 사상 가장 많은 국가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2002년 5월 31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시작되었으며, 32개 본선 진출국들은 한반도와 일본열도를 뜨겁게 달구며 조별 경기를 시작으로 16강, 8강, 4강 경기를 치렀고 이어 2002년 6월 3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결승전에서는 브라질이 FIFA컵을 거머쥐며 월드컵 그 대단원의 막이 내려졌다.

많은 이변을 만들어 냈던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돌풍의 주역이 되어 세계 4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네덜란드 출신의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한 23인의 대표선수들은 조별 경기에서 2승 1무의 성적으로 조1위로 16강에 진출하여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차례로 물리치고 8강과 4강에 올라서며 그들이 흘렸던 땀과 노력의 결실을 거두고, 온 국민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보여주었다. 붉은 셔츠로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을 외쳤던 감동적인 순간들은 우리 모두에게 가슴 뭉클한 기억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의 성공적인 개최와 4강 진출을 축하하며 발행되는 이번 우표에는 거스 히딩크 감독과 23인의 대표선수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