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전 기미년 4월 13일은 우리의 선열들이 일제의 침략으로 상실된 국권을 되찾고자하는 온겨레의 열망을 한데모아 중국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이를 세계에 널리 선포하였던 역사적인 날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3.1운동의 숭고한 자주독립 정신을 이어받아 임시헌장을 제정하고 정부의 조직 및 각료 임명, 임시의정원의 구성등 3권분립을 원칙으로 한 입헌민주공화제를 채택하여 우리 민족사 최초의 국민주권국가로 탄생되었습니다. 비록 이국땅에서 망명정부로 출범은 하였지만 한민족의 유일한 정통정부로서 국가주권을 자주적으로 행사하였으며 국내외의 독립운동 단체를 규합하고 광복군을 창설하여 대일 선전 포고를 하는등 광복시까지 27여년동안 항일구국 운동의 구심체로서 우리민족의 정신적 지주로서의 역할을 다하여 왔습니다.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도록 헌법 전문에 명시하고 있습니다. 온국민의 뜻을 모아 임시정부 수립일을 기념하므로서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동질성을 회복하여 조국통일을 앞당겨 나가야 겠습니다.
체신부는 선각자들의 독립운동 정신과 임시정부의 역사적인 의의를 되새기고자 임시정부 청사를 소재로 이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