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쥬네브에 소재하는 세계 굴지의 옥션회사 다비드 휄드만(David Feldman)은 작년 12월 9-13일간의 장기 레이스 옥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배출했다. 얼마나 대단한 자료가 나왔는지를 알리기 위해 5일 동안의 옥션에 5권의 옥션목록을 따로 발간한 것만 보아도 이 옥션의 규모를 능히 짐작할 수 있겠다.
출품된 총 4,250점 가운데 그중 가장 유명세를 탄 것은 1860년 이탈리아 나폴리 공국에서 발행한 ‘Trinacria 1/2t 블루’ 우표의 2매 사용필로서, 실체봉투에서 분리된 전세계에서 단 4개만이 존재하는 것 중 하나가 낙찰되었다고 한다.
현존하는 단편 이상의 자료(multiple) 중 가장 완벽한 것이라고 한다. 낙찰 가격은 37,500유로로서 미화로는 41,905불. 이 페어가 이번 옥션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것은 우선 모든 면에서 상태가 완벽하다는 것으로,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우표 2매의 인면 여백이 이처럼 충분하게 넓은 종류는 일찍이 없었다고 하고, 원래 쇄색이 그대로 보존되어 마치 엊그제 창구에서 나온 것과 같은 신선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 페어는 그간 이탈리아 우취의 보물과도 같은 존재로 인정받아왔으며 유명한 우표수집가 알프레드 카스파리(Alfred H.Caspary)가 한때 소장했었던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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