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와 동계 올림픽이 같은 해가 아닌 서로 다른 해에 2년 간격을 두 고 개최되는 관계로 사실상 올림픽이 2년에 한 번 열리는 것처럼 느껴 지면서 너무 많이 쏟아져 나오는 우취자료들 때문에 수집가들이 지치 고 있다는 보도가 나돌고 있다.
올해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올림픽은 2018년부터 관련 자료들이 나오고 있으나 올림픽 로고와 문자를 사용 할 경우 과다한 비용을 IOC에 지불해야하기에 요사이는 개최국조차도 편법을 쓰는 경우가 많이 늘고 있다. 즉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의 대회를 소극적으로 홍보한다는 것. 대 표적으로는 2008년 오스트리아와 유럽컵 축구대회를 공동개최했던 스위스는 축구 도안 우표를 여러 장 만들어내되 유럽컵과 관련된 아무런 로고나 문자를 삽입하지 않았던 경우가 있었다.
일본은 그간 올림픽을 선전하는 엽서류들을 발행해 오면서 어디 무슨 숨은그림찾기처럼 조그마하게 관련문구를 삽입하는 방식을 채택해 왔 다. 물론 작지만 공식 로고를 표현하고 있기에 일정 부분 비용을 지불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표나 우표수집의 존재가 예전같지 않은데 이런 과다한 비용을 지불케 하는 것이 납득이 가지 않으나 다행히 두 번째의 하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은 수익이나 비용대비 효과 등의 문제를 도외시한 채 거의 모든 우취자료에는 로고와 공식 홍보문구를 제시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한데 우한폐렴 사태가 마치 중세의 페 스트처럼 번지고 있는 상태에서 올림픽 자체가 취소될지 모른다는 우 려가 나오고 있어 이것이 우표발행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