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부통령이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사망하고 각료들이 확진자로 밝혀지는 등 고위급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국가다. 원래가 폐쇄적인 국가이기에 제대로 된 정보를 파악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나 반미성향의 국가로서 워낙 중국과 각종 관계를 맺고 있다보니 초기 단계에서 상당한 피해를 입기는 했다. 이란은 아마도 사상 최초일 것으로 간주되는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를 상징하는 우표를 발행했다. 이란에 우취인구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하 산 로하니 대통령이 이 우표의 발행을 내각회의에서 발표하는 등 각계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하며, 이를 통해 질병퇴치에 힘 쓰고 있는 의료관계자들을 치하했다는 전언이다. 우표 인면에는 영어로 ‘국가의 영웅’(National Heroes)이라는 문자를 표기해 놓았으며 가장 왼쪽의 인물은 단순한 마스크가 아니라 아예 전쟁 시에나 쓸법한 화학전에 대비한 가스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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