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희한한 방향으로 홍보하는 우표 6종을 발행했다. 우표 인면에는 아무런 문구가 없으나 각종 곰인형을 그린 우표 6종을 발행하면서 액면 중 3뉴질랜드달러는 뉴질랜드의 적십자기구에 기부되는 형식을 취하고, 이 부가금을 코로나 퇴치에 전용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이 곰인형은 각 가정이 자신들 집의 창문이나 공공장소에 익살스럽게 설치함으로써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겨내자는 전국적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채택된 것으로서 소위‘Bear Hunt 2020’이라는 운동을 전개하는 상징물이 되어 있다.
요사이 코로나 방역을 홍보하는 우표가 각국에서 홍수처럼 발행되고 있는 가운데 무슨 질병본부에서 만든 것 같은 포스터풍이 대세를 이루고는 있으나 이번 뉴질랜드에서 나온 관련 우표는 코로나라는 단어를 전혀 쓰지 않으면서도 조용히 난국을 극복하자는 익살스럽고 긍정적인 캠페인을 추동한다는 의미에서 적잖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보도가 나돌고 있다. 참고로 뉴질랜드는 바이러스 확진자나 사망자가 거의 없는 청정지역의 하나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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