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과히 잘 알려지지 않은 프랑스의 Behr 옥션이 올해로 창사 100주년을 맞이했다. 1920년부터 우표를 팔기 시작한 이 집은 당시로서야 보잘 것 없는 구멍가게였을지 모르나 지금은 파리에 소재한 우표상 중에는 가장 품위있는 고급품을 다량으로 구비한 전문우표상으로 명성이 높다 과거에는 불어로만 . 된 옥션목록을 발간했었으나 지금은 인터넷 상에서 영어로 된 설명문을 따라 옥션 또는 즉매를 할 수 있는 편리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Behr 옥션은 파리의 우표상들과 옥션회사들이 밀집한 그 유명한 Rue Drouot가 아닌 Avenue del’Opera가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파리를 방문하는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은 아니나 우선 인터넷으로 점검을 한 다음 직접 회사를 방문해 보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외국 전통이나 프랑스 우표를 모으는 사람은 거의 전무하기에 의미가 없다고 느낄지 모르나 우표철과 시쇄류 등 테마틱의 고급자료들도 즐비하며 한때 이 옥션은 독수리 대형보통우표의 온갖 시쇄들을 한꺼번에 출품한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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