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25일 개최된 영국의 Spink 옥션에서 1840년 5월 6일자 일부인이 날인된 세계 최초 우표의 초일봉투가 되는 진품 자료 하나가 45,000파운드(약 70,000 미불)에 낙찰되었다. 이 자료는 저명한 수집가 챨스 해밀턴(Charles Hamilton)의 소장품에서 나온 것으로 당초 예상낙찰가는 25,000-30,000파운드였으나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결과가 나왔다. 단 목록에 기재된 평가는 영국 기본즈의 경우 125,000파운드, 미국 스캇트는 165,000달러로 되어 있으며 2년 전에도 빌 그로스(Bill Gross)가 갖고 있던 초일봉투 하나가 같은 Spink에서 44,000파운드에 낙찰된 적이 있었다.
이 초일봉투는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다. a gray-black shade, slightly worn plate, with good to very large margins though “just touched” at right. 즉 ‘회색조의 흑색에 약간 닳은 인쇄판에 의해 제조된 (왼쪽에) 넓은 여백(margin)을 가진 단편.....’이란 뜻으로서 적색의 몰타 말소인이 선명하게 찍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신인은 런던의 Doctors Commons이며 ‘T.P. Cornhill'이라고 표기된 도장이 찍혀 있고 비록 첩부 우표의 상태가 최적은 아니지만 말소인의 날인 형태로 보아 전반적으로는 양질의 자료로 평가받았다. 또한 봉투 뒷면에는 '6ev/pd/6my/1840/6ev'라는 8각형의 증시인까지 적색으로 날인되어 있다. 이러한 종류의 페니 블랙 초일봉투는 지금까지 약 70통 이상이 존재하는 것으로 집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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