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머리 아닌 가슴으로 가는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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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 6.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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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도 일곱 가지 빛깔이 있습니다 여러 빛깔이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얼마 전 영화 ‘미나리’로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은 배우 윤여정 님이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마련한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남성·여성, 백인·흑인·황인종으로 나누거나 게이와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평등한 사람이다. 서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로를 끌어안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영화 '미나리'는 미국 내 한인 이민 1세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요즈음엔 우리 안에도 외국인 이민자가 많아서, 이들이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재한외국인이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사람 중에서 한국에 거주할 목적을 가지고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에 따르면 외국인 주민 비율이 총인구의 5%를 넘으면 다문화·다인종 국가로 분류한다. 2021년 4월 1,990,228명(한국계 중국인 622,843명 포함)으로 4% 정도다.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 제19조 ①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매년 5월 20일을 세계인의 날로 하고, 세계인의 날부터 1주간의 기간을 세계인주간으로 한다. ② 세계인의 날 행사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법무부장관 또는 특별시장·광역시장·도지사 또는 특별자치도지사가 따로 정할 수 있다. 2006년 3월 ‘외국인의 날’ 지정을 위한 이민정책 포럼이 개최되어 의견 수렴 및 설문 조사를 통해 5월 20일을 ‘세계인의 날’(Together Day)로 정했다. 2007년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문화 다양성의 날’인 5월 21일로 하려 했으나, 부부의 날과 중복되어 5월 20일로 정했다.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재한외국인과 국민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해졌다. 세계인의 날은 다채로운 문화교류를 통해 재한외국인이나 국민 모두 서로를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우정사업본부는 2018년 다문화 가족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담아낸 우표 공모전 우수작을 우표로 발행했다. 초등부 대상작(Chan Wing Chi, 중국)은 평화의 상징인 흰 비둘기에 오른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서로 손을 잡고 행복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중등부 대상작(홍서정)은 비 오는 날 어둠 속에서 좌절하고 앉아있는 한 청년에게 어린아이가 다가가 우산을 씌워주는 장면이다. 고등부 대상작(문서현)은 여러 인종의 사람을 밤하늘에 여러 국기와 아름답게 빛나는 불꽃으로 생동감 있게 나타냈다 일반부 대상작 김시현 은 각기 다른 색이 어우러져 . ( ) 아름다운 무지개를 이루듯 행복한 마을,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표현했다. 또 다른 일반부 대상작(박경진, 협성대)은 다인승 자전거에 올라 호흡을 맞춰 달려가는 모습을 통해 조화를 이뤄 한마음으로 살아가는 사회를 담아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렵고 긴 여행은 바로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는 여행이다.' - 김수환 추기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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