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4년 4월 12일은 대한기독교청년회(YMCA) 연맹의 창립 50주년 기념일이다. 동회는 청년들의 영(靈), 지(智), 체(體)의 조화 있는 발전과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행복된 사회를 이루려는 청년들의 운동체로서 1844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으로 탄생되었다. 이 운동은 유럽과 미 대륙에 전파되었고 이들의 대표들은 1855년에 파리에 회합하여 YMCA 세계연맹을 조직하고 파리선언이라고 부르는 동회의 세계운동 목적문을 제정 공포하였다. 이러한 YMCA는 오늘에 이르러 세계 최대의 청년단체로서 80개국에 약 4백만 명의 회원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03년 서울에 황성기독교청년회가 조직되었고 1914년 4월에 지방 대표들이 모여 대한 YMCA연맹을 조직함으로써 한국에 있어서의 YMCA 전국운동이 개시되었다. 일제 탄압 하에서도 한국YMCA는 온 겨레의 지지를 받으며 독립운동의 정신적인 면에 많은 공헌을 하였으며 특히 1920년에 살길을 찾자!`라는 구호 아래 대대적인 농민운동을 전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운동으로 1932년 통계로는 전국에 농촌센터가 300여 개, 협동조합이 700여 개나 있었으며 현재에는 25개 지방과 34개 대학에 YMCA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당부에서는 이와 같은 대한YMCA연맹창립 제50주년을 맞이하여 그 운동을 국내외에 널리 소개함과 아울러 이 사업에 대한 더 한 층의 성원을 얻고자 하는 뜻에서 4원권 기념우표를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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