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적 관례에 순응하고 국민경제의 발전과 민족 문화 향상에 기여하기 위하여 1964. 1. 1 부터 각 계량단위를 미터법으로 통일 실시케 되었다. 우리는 종래 다원적인 계량단위 즉 미터법, 척관법, 야드, 파운드법 등을 혼용함으로써 시간과 노력과 재화를 도비하여 왔음을 상기할 때 이번의 미터법 통일 실시는 참으로 획기적인 일이며 이로 인하여 앞으로 유형무형의 여러 가지 손실이 제거될 것이다. 미터법이란 길이를 미터(m), 부피를 리터(L), 무게를 킬로그램(kg) 등을 기본으로 한 10진법적 도량형을 말하며 미터식이라고도 한다. 이는 17세기 중엽 프랑스의 도량형 통일 운동을 시초로 18세기 말엽에 이르러서 유럽 여러 나라 (영국은 제외) 학자들의 조사 연구를 거쳐 1795년에 프랑스가 미터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였고 1875년에 16개국이 참가한 미터법 국제 조약에 의하여 세계적인 도량형이 되었으며 현재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 편리한 미터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당부에서는 이 미터법 통일 실시를 기념함과 아울러 이의 취지를 널리 국민에게 알리어 완전 실시를 도모하는 뜻에서 기념우표를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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