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차 국제군인체육회 총회가 1966년 9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br 국제 군인체육회는 군인 간의 체육경기를 통하여 상호 이해와 협동심을 넓히고 각국 군인 간의 친목을 도모하여 전쟁의 위험을 해소시킬 것을 목적으로 1948년 2월에 프랑스를 위시한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5개국 군인 대표가 프랑스의 니스(Nice)에 모여 창설하였으며 현재 본부를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 두고 36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올림픽 다음가는 세계적인 체육기구로 발전하였다. br 우리나라가 본 회의 활동에 처음 참가한 것은 1955년에 희랍에서 개최된 제10회 육상경기 대회 때부터이며 그 후 1957년에 정식 회원국이 된 이래 권투, 농구, 사격, 축구, 육상 등 여러 종목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또한, 1965년도 총회에서는 극동 및 동남아 지역의 유일한 회원국인 한국을 분회장국으로하여 동 지역에 분회를 설치할 것을 가결하였으며 이번 서울에서 개최되는 21차 총회는 극동 및 동남아 지역에서는 우리나라가 최초의 주최국이 되는 것이다. 본 회의에는 36개 회원국 및 25개국의 옵서버가 참가하여 1967년도 각종 경기행사의 일정표 결정, 새로운 가입국에 대한 투표, 예산문제 등 제안 건을 다루게 될 것이며 우리는 이번 기회에 우리 고유의 무술인 태권도를 세계에 소개하게 될 것이다. br 체신부는 이번 총회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환영하며 이 취지와 의의를 온 국민에게 널리 알리려고 기념우표를 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