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신부에서는 금년의 3번째 동물 시리즈 우표로서 반딧불, 베짱이 그리고 아름다운 꼬리명주나비를 발행대상으로 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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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반딧불
br 반딧불은 반딧불과에 속하는 갑충(甲蟲)으로써 몸 길이는 12~18mm인데 몸빛은 등 쪽이 검은색이고 앞가슴은 붉은색이며 겉 날개 중앙에 흑색의 띠가 있다. 이 곤충은 말미 발광체를 가지고 있으며 발광 소를 산화시켜 빛을 내는 고로 밤에 보면 마치 조그마한 불빛이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물가나 초목 뿌리 밑에 알을 낳으며 애벌레는 맑은 물속에 들어가 살고 겨울에는 강가에서 동면한다. 이 곤충은 세계에 400여 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7종이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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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베짱이
br 베짱이는 여칫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몸 길이는 30~36mm이고 몸빛은 담청색이며 머리의 돌기는 황갈색이고 등의 앞쪽에는 굵은 갈색 무늬가 있다. 이 곤충은 몸길이보다도 긴 두 개의 촉각을 가지고 있으며 앞날개는 꽁무니보다 약간 길다.
br 발음부는 크고 갈색인데 발음경은 타원형으로 담녹색이다. 성충은 8월에 나와서 인가(人家) 부근에 서식하며 밤이면 등불에 날아들기도 한다.
br 특히 베짱이는 그 울음소리가 크며 `베짱 베짱`하는것처럼 들려서 베짱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분포지는 한국, 일본, 중국 등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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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꼬리명주나비
br 꼬리명주나비는 호랑나비과에 속하는 커다란 나비로서 편 날개의 길이는 50~79mm나 되는 큰 종류로서 몸빛은 앞날개 밑에 흑갈색의 삼각형 무늬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으며 봄·여름·가을로 계절의 변함에 따라 그 갈색도 변하며 뒷날개의 7실(室)에는 주홍색의 무늬가 있고 긴 꼬리가 달려 매우 아름답다. 그 날개는 보기에 명주같이 곱고 부드럽게 보여서 꼬리명주나비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본토지는 우리나라와 중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