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그라비어 우표 인쇄기에 의한 두 번째 작품으로 청자상감운학 모란문표형수병을 주제로 하여 6월 1일에 보통우표 20원권을 발행한다.
br 이 수병은 12~3세기경(고려말엽) 전남 강진과 전북 부안 등지에서 생산되었던 것이며 보물 341호로 지정된 이것은 그 후 출토품의 하나이다. 높이 34.4cm, 지름 16cm 크기의 조롱박 모양의 병체에 화려한 간지 백상감기법으로 상부에는 구름과 학의 무늬를 넣고 하부에는 모란꽃을 묘사한 것으로 우리 선조들의 우수한 예술적 천품과 도자기술을 십분 발휘한 고려청자 중에서는 가장 우아한 작품이다. 지금은 그 기술이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우리 선조들의 이 우수한 도자기술을 재개발하고 터득하여 세계시장에 진출시켜 우리의 높은 문화적 전통을 다시 한번 과시할 것을 바라면서 이 우표를 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