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년 3월 1일은 우리 민족이 방방곡곡에서 자유와 독립을 위하여 일제의 총칼 앞에 맨주먹으로 대항하여 민족적 기백을 온천하에 과시한 3·1운동은 민족 자결주의가 제창되던 1919년 즉 기미년 2월 8일 일본 도쿄에서 11명의 유학생 대표들의 항일 독립운동에 이어 국내에서 3월 1일 민족대표 손병희 이하 33인이 서명 날인한 독립선언서가 파고다 공원에서 우렁차게 반포됨으로써 전 민족적 운동으로 전개되었다.
br 그 당시 우리 선조들은 일본 헌병과 군대들이 아무리 총칼로 무찌르고 쏘아도 돌 하나 던지지 않았다. 남녀 학생들은 맨주먹으로 총칼 앞에 가슴을 내대어 턱을 쳐들고 천지가 진동하도록 독립만세를 부르면서 돌진하였다. 이처럼 싸운 우리 선조는 독립선언문에 표시된 숭고한 정신과 공약 3장의 행동지표를 그대로 발로한 것이며 우리는 자유와 독립을 죽음으로서 찾을 줄 아는 고도의 문화민족임을 세계만방에 알렸다.
br 체신부에서는 온 국민이 이러한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겨 오늘날 민족중흥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자는 뜻에서 3·1절 50주년 기념우표를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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