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신부에서는 국악 악기시리즈 우표 제5집으로 박과 편종의 2종을 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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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1. 박
br 박은 6개의 나뭇조각으로 되어 있는데, 그 나뭇조각은 위가 좁고 얇으며, 아래는 좀 넓고 두껍게 되었다. 윗편에 구멍을 둘 뚫고 녹피끈을 꾀어 6개의 나무조각을 엮었다.
br 박은 아래쪽을 두 손에 모아 잡고 그것을 칠 때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벌렸다가 왼손을 움직이지 않은 채 도로 왼쪽으로 합쳐서 소리를 낸다.
br 음악은 시작할 때 박을 한번치고, 또 그칠 때 세 번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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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2. 편종
br 16개의 종을 아랫단에 8개, 윗단에 8개 매달았다. 종의 크기는 다 같고 다만 그 두께가 각각 다른데 종이 두꺼우면 소리가 높고 얇으면 소리가 낮다.
br 예전에는 좌우 양손에 뿔 망치를 쥐고 종의 아래 둥근표, 즉 추를 쳤는데, 요즘은 오른손 한 손으로만 친다. 이 편종은 편경과 함께 아악에는 불가결한 것이고 지금도 종묘와 공자묘 등의 제향음악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