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근대사와 운명을 같이한 YMCA(기독교 청년회)는 1903년 10월 28일 황성 기독교 청년회로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등 5개 국민 28명을 창립 회원으로 해서 발족하여 현재 우리나라에는 31개소의 YMCA에 45,000여 명의 회원이 있고 YMCA의 각종 사업에 참가하는 연인원은 약 250만 명에 달한다.
br 초창기의 한국 YMCA는 각종 스포츠와 체조를 도입해서 보급했고 일인일기의 기술교육을 실시하여 산업기술자를 양성했으며, 그룹 활동을 통한 민주주의 훈련으로 민족의 지도자를 양성하는데 앞장을 섰다. 일제치하에서는 일요강화나 계몽집회를 열어 항일정신과 민주정신을 심었으며 전국적인 규모로 농촌사업을 벌여 애국애족의 정신을 구현했다. 그뿐만 아니라 독립운동의 센터로서 세계를 향한 유일한 창구의 구실을 다했으며 기독교의 토착화와 에큐 메니 칼 운동(교회 일치운동)에도 선봉을 섰다. 지금도 YMCA는 `젊은이들이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함께 배우고 훈련하며, 역사적 책임의식을 계발하고 사랑과 정의의 실현을 위하여 일하며, 민중의 복지향상과 새 문화 창조에 이바지함으로써 이 땅에 하느님 나라를 이룩하려는 것을 목적(한국YMCA 목적문)`으로 하여 각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체신부에서는 한국YMCA 창립 75주년을 맞이하여 이를 축하하고 YMCA가 앞으로 계속 번성하여 조국의 번영과 정신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는 한편 인류평화에 공헌하기를 바라면서 이 기념우표를 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