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은 고려대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는 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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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고려대학교는 1905년, 민족과 국가를 구하는 길은 오직 청년 학도를 가르치는 교육의 힘을 기르는 데 있다는 `교육구국(敎育救國)`의 숭고한 정신으로 이용익 선생에 의해 설립되었다. 설립 당시에는 고종으로부터 하사받은 `보성전문학교`로 명명되었고, 1946년에 인촌 김성수 선생에 의해 학교이름이 고려대학교로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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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흔히 저항적이고 서민적인 전통을 지닌 `민족고대`로 불리는 고려대학교는 일제 지배 하에서는 항일 운동의 큰 힘이 되었고, 광복 후에는 4.19 혁명 등 반독재 투쟁과 민주화 운동을 통해 민족대학으로 뚜렷한 족적을 남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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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현재 고려대학교가 배출한 23만여 명의 자랑스러운 고대인들은 지구촌 곳곳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자유·정의·진리`의 고대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KU Global Pride`의 기치 아래, 고대의 상징이기도 한, 힘차게 포효하는 호랑이처럼 고려대학교가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대학으로 뻗어나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