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신교육 80주년 기념 |
|
---|---|
우표번호 | 503 |
종수 | 1 |
발행량 | 1000000 |
디자인 | 이화여대의 청사와 여대생 |
인쇄 및 색수 | 평판 연청색,오렌지색,청자색 |
전지구성 | 5×10 |
디자이너 | 오충환 |
발행일 | 1966. 5. 31. |
액면가격 | 7원 |
우표크기 | - |
인면 | 33×23 |
천공 | 13 |
용지 | 섬유들이 |
인쇄처 | 한국조폐공사 |
우리나라 교육제도에 있어서 지금으로부터 80년 전만 해도 여성들은 고래(古來)로부터의 봉건적인 관습에 의하여 남성과는 달리 깊은 규중(閨中)에서 일생을 보내며 적극적인 사회참여의 활동은 물론, 아무런 집단적이고 개방적인 자유스러운 교육을 받을 기회를 갖지 못하였다.
이런 중 1886년 미국 선교사 메리 핏취 스크랜튼 여사가 한 사람의 우리 여학생과 더불어 시작한 새로운 서구식 교육은 이화학당(현 이화여자대학교)으로 발전하여 오늘날 우리나라 여성들을 신교육제도로 교육할 수 있는 문호를 개방하게 된 동기가 되었으며 이제 그 8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여성을 교육한다는 것은 현대 모든 인간생활 영역에 있어서의 평등하고 차별을 받지 아니하는 인간 본연의 기본적 인권으로서 매우 중요한 일일 뿐만 아니라 특히 후진국 여성으로서 오랫동안 암흑 속에서 억압되어 왔던 여권을 보호 신장함으로써 남성과 균등한 사회참여의 기회를 부여하여 평등하고 명랑한 민주사회를 이룩하고 나아가서는 보다 훌륭한 국가민족의 발전향상을 위하여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할 중요한 기본적인 과제라 하겠다.
우리나라 여성에게 신교육을 실시한 지 80주년을 맞는 오늘날 우리나라에는 한국 여성교육의 상징이며 동양 굴지의 여성교육기관인 이화여자대학교를 비롯하여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여성교육기관이 설립되었고 그 질적, 양적 발전은 실로 눈부신 바 있다.
체신부에서는 우리나라 여성 신교육 제도가 시행된 지 80주년을 맞이하여 이 뜻깊은 교육사를 길이 축하하고 앞으로 더욱더 우리나라 여성교육의 무궁한 발전을 온 국민과 함께 기원하는 뜻에서 여성 신교육 80주년 기념우표를 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