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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이야기

전문가가 들려주는 우표속 세상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우정이야기
제목 우표에 실린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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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의 본디 기능은 편지 부칠 때 요금을 미리 지불했음을 나타내는 증표로서의 역할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런 기능이 정착된 것은 아니다. 우표의 가치가 널리 인식되지 못했을 때 우표는 아주
엉뚱한 목적으로 쓰이기도 했다.


1841년 영국의 런던 타임스에 이런 광고가 실렸다. ‘옷 갈아입는 방을 우표로 도배하고 싶어하는 여성이 도와줄 사람을 구합니다’(A young lady being desirous of covering her dressing-room with cancelled postage stamps invites the assistance of strangers in her project). 그러니까 이 광고를 낸 여성은 세계 최초의 우표수집가 중 한 명이 되는 셈이다. 광고에서는 소인 찍힌 우표를 찾는다고 했지만 미사용 우표를 구입해 도배용으로 쓰는 일도 당시에는 심심찮게 있었다고 위키백과는 전하고 있다.

방안을 우표로 도배한다는 발상, 현실에 옮기면 어떨까. 경제적 비용이 만만치 않겠지만 방안 분위기는 나름대로 운치가 있을 것 같다. 새 우표는 접착성이 좋아 풀 없이 벽에 쉽게 붙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만약 사용필 우표, 그러니까 소인 찍힌 우표로 도배한다면 그만한 우표를 모으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고, 벽에 붙일 때 풀칠을 잘 해야 한다는 까다로움이 있겠다. 하지만 취향에 따라서는 더 아늑하고 정감있는 방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우표 방’ 생활은 어떨까. 이 방 저 방 오가며 한
번 보고, 잠자리 들기 전이나 낮에 뒹굴뒹굴하면서도 또 한 번 보고 눈길 닿는 대로 우표와 마주하게
된다. 이럴 때 눈에 쏙 들어오는 우표 속 문구가 있다면 뇌리에 오래 남는다.

우표를 테마별로 분류해놓으면 청소년들에게 좋은 교육이 된다. 예를 들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말이
담긴 우표를 모아 벽에 붙여 놓았다고 하자. 우표 속의 말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시대적 배경
에서 나왔는지, 그 파장은 무엇인지 자연히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미국의 독립혁명 지도자 패트릭 헨리가 1775년 4월 버지니아 의회에서
한 피끓는 연설이다. 미국이 본국(영국)을 상대로 독립전쟁에 나서는 데 도화선이 된 이 명언(Give
me LIBERTY or give me DEATH)은 미국에서 발행된 액면가 4센트짜리 우표에 그대로 쓰여 있다.

‘인민의,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정부’라는 말은 우리뿐 아니라 세계인의 입과 귀에 익숙한 표현이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1863년 11월 게티스버그에서 한 그 유명한 연설이다. 이 대목을 영어로 나타
낸 글귀 ‘That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shall not perish from the earth’ 또한 액면가 3센트짜리 우표에 담겨 있다.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유명한 고별사, ‘모든 나라들에 대해 신의와 정의를 지켜라’(Observe good faith
and justice toward all Nations)는 말도 우표에 실려 있다. 이 고별사에서 워싱턴은 세 번째 출마를
사양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모든 나라들에 대해 신의와 정의를 지켜라. 모든 국가들과 평화와 화합을
다져 나가라. 이는 곧 종교와 도덕이 명하는 바이다”라고 설파했다.
유엔이 발행한 유엔인권선언 우표도 의미있다. 유엔인권선언 제1조,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
롭고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서 평등하다. 사람은 이성과 양심을 부여받았으며 서로에게 형제의 정신으로
대하여야 한다’는 문장이 새겨진 우표는 액면가 25센트짜리다.
45센트짜리 우표는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러시아 태생의 화가 칸딘스키가 그린 추상화와 함께 유엔인권
선언 제3조 ‘모든 사람은 생명권과 신체의 자유와 안전을 누릴 권리가 있다’는 글이 담겨 있다. 이렇게
주옥 같은 문장이 담긴 우표를 하루에도 몇 번씩 보는 청소년은 분명 똑똑하게 자랄 것이다.


출처 : 이종탁(주간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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