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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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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이야기
제목 우표 속의 숭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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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쌓는 역사를 마치고 정부(丁夫)들을 돌려보내었다. …정북(正北)은 숙청문(肅淸門), 동북(東北)은
홍화문(弘化門)이니 속칭 동소문(東小門)이라 하고, 정동(正東)은 흥인문(興仁門)이니 속칭
동대문(東大門)이라 하고, 동남(東南)은 광희문(光熙門)이니 속칭 수구문(水口門)이라 하고, 정남(正南)은
숭례문(崇禮門)이니 속칭 남대문이라 하고, 소북(小北)은 소덕문(昭德門)이니, 속칭 서소문(西小門)이라
하고, 정서(正西)는 돈의문(敦義門)이며, 서북(西北)은 창의문(彰義門)이라 하였다.”

숭례문이 조선왕조실록에 처음 등장하는 장면이다. 태조 5년인 1396년 9월 24일 기사다. 뒤에 숙청문은
숙정문(肅靖門), 홍화문은 혜화문(惠化門)으로 각각 이름이 바뀌었지만 서울 도성의 사대문과 사소문
체계가 이때 이미 정해진 걸 알 수 있다.
이 가운데 숭례문은 서울 도성의 정문이자 얼굴 격이다.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 된 대표적 성문인 데다
국보 제1호라는 의미까지 더해져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국민의 자존심처럼 여겨온 건축물이다. 그런
흔적은 우표에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숭례문이 그 자체로서, 또는 국가, 민족, 문화, 전통, 서울 등을
나타내는 상징물로서 우표 디자인에 즐겨 사용됐기 때문이다.

숭례문이 처음 우표에 담긴 때는 국보 제1호로 지정(1962년)되기 훨씬 전인 1949년이다. 그해 7월 1일
숭례문의 정면 모습을 도안한 보통우표 500만장이 발행됐다. 당시 액면가격은 50원이었는데, 1951년에는
거기에 붉은 색으로 태극기 문양과 300이란 숫자를 첨쇄해서 액면가격 300원짜리 보통우표로
재발행하기도 했다. 1957년에는 두 차례에 걸쳐 45도 정도 왼쪽에서 바라본 숭례문의 모습을 담은
액면가격 10환짜리 보통우표 400만장을 발행했다.

각종 기념우표에도 숭례문은 단골 소재였다. 가장 많이 사용된 것은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행사 때였다.
1962년 제9회 아시아영화제, 1964년 아시아 및 서태평양지구 건설업자협회 제5차 대회, 1984년
세계우표전시회, 1992년 제21차 만국우편연합 총회, 1997년 제85차 세계치과의사연맹 서울총회 등의
기념우표에 숭례문이 서울의 상징물로 등장한다. 2001년 세계감사원장회의 제17차 서울총회 기념우표는
도안에 사용된 총회 문장(엠블럼)에 숭례문이 들어 있다.
1982년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우표는 숭례문과 자유의 여신상으로 두 나라의 오랜 우의를 표현했다.
1985년 지아 울 하크 파키스탄 대통령과 1987년 바르코 콜롬비아 대통령 방한 기념우표에도 숭례문은
대한민국의 상징물로 등장한다.

1960년 제17회 로마올림픽 기념우표, 1981년 88 서울올림픽 유치 기념우표에서처럼 숭례문은 국가의
경사(慶事)와 인류의 축전을 빛내는 데도 한몫 했다. 1965년 광복 20주년 기념우표에서는 숭례문이 민족의
자존심을, 그해 12월 발행된 연하우표에서는 우리 고유한 전통과 문화를 대변하는 상징물로 등장했다.

2008년 2월 10일 화재로 일부가 소실된 숭례문이 2013년 5월 복구 기념식을 가졌다. 우정사업본부는
숭례문이 다시 우리 품으로 돌아온 것을 기념하고 국민과 함께 영원하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지난 5월 10일
‘숭례문 복구 기념우표’ 1종 120만장을 발행했다. 숭례문이 상징물이 아니라 주인공으로서 우표에 등장한
것은 1957년 보통우표 발행 이후 57년 만이다.

출처 : 신동호(주간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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